▲ 익산시 춘포면에 있는 음악특목고 Y고등학교 교문
29일 오후 본 기자는 Y고를 찾아갔다. 그러나 익산에서 공연이 있다며 학생들은 떠나는 순간이어서 당시의 정황을 몇 명으로부터 잠깐 들을
수 있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익산 Y고등학교 L교장은 지난 달 24일 교장 관사에서 이 학교
B양(여·17세)이 자신을 흘겨 보았다는 이유로 B양을 머리를 주먹으로 여러차례 가격하고 분을 못참았는지 신문지를 말아 수차례 때리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B양의 담임선생과 K군, W군 학생과 W군 학생의 어머니 등이 보는 가운데 치마를
입고 있는 B양을 소파쪽으로 수차례 밀쳐 넘어뜨리면서 심한 모욕감도 주었다고 한다.
B양은 학교장으로부터 맞고난
후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바, '두피좌상 뇌진탕'이라는 진단이 내려진 상태라고 한다. 객지(대전)에서 이 학교의 기숙사에 맡겨왔던 B양의
부모님은 자식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 더 이상 좌식않겠다며 전학을 준비하고 있으며 익산경찰서에 고소한 상태이다.
그런데
L교장은 반성은 커녕 전학시키려면 장학금을 받았던 금액을 반납해야 전학을 허락하겠다고 하여 교육자로서의 자질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B양의 사건이 알려진 것은 K군과 W군과 두 학생의 어머니가 교장과 면담과정에서 '가정교육'을 운운하며 심한 모욕감을 주자 W군이
이를 참지 못하고 "학교를 안다니면 된다. 죽여버리겠다"고 하자 교장이 칼과 망치를 주며 "말로만 그러지말고 날 죽여라"라고 하는 등 극한
협박과 함께 학생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었다.
그러자 W군의 어머니가 무릎을 꿇고 사죄를 하였으나 교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폈고 다음 날인 24일 W군과 그 어머니 그리고 W군 담임교사와 함께 용서를 구하기 위해 관사를 찾아 갔다가 B양을 폭행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
것이다.
이에 L교장은 "꿀밤은 몇대 준적은 있지만 때린 적은 없으며 칼과 망치를 주며 협박한 일도 없다"고 진술하였다고 하며
폭력행위에 대한 교육청 감사에서 현장에 있었던 W군의 담임선생은 "나는 아무것도 본적이 없다" "봤지만 폭행사실은 없었다"는 등으로 일관되지
않은 답변을 하여 교육자적 자질을 의심케 하고 있다.
(위 기사외 인터뷰 동영상기사는
익산시민뉴스에 가면 볼 수 있습니다 - 총 동영상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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