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큐티 1748

05월 12일(월)

05월12일(월)찬송큐티[엡 4:12]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중국 명나라 때, 여진족 침입을 막기 위해 만리장성을 증축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만리장성 동쪽 끝에 있는 산해관(山海关)은 많이 허물어져서 복원이 시급한상태였습니다. 그곳에는 '천하제일관(天下第一关)'이라는유명한 현판이 있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편액 중 '일(一)'자는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흐려져 버린 상태였습니다. 황제는 산해관의 현판을 원래 모습대로 복구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서예 명인들을 모았습니다. 많은 서예가가 모여 글씨를 써보았지만,그들은 모두 '천하제일관'의 글씨를 원래의 느낌처럼 쓰지 못했습니다. 황제는 누구든 글자에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후한 상금을..

찬송큐티 2025.05.11

05월 11일(주일)

05월11일(주일)찬송큐티[잠 16:32]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살면서 종종 화를 낼 때가 있다. 우리는 누구에게 화를 낼까. 우리가 가장 많이 화를 내는 상대는 원수나 미워하는 사람이 아니다. 의외로 나와 가까운 사람,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화를 많이 낸다고 한다. 특히 엄마에게 화를 많이 낸다고 한다.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많이 화를 낸다는 사실은 뜻밖이다. 뇌과학자 정승재 박사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 뇌에 나를 인지하는 영역과 타인을 인지하는 영역이 있는데 나와 가까운 관계일수록 나를 인지하는 영역에 가깝게 저장된다. 내가 나라고 인지할 정도로 가깝기 때문에 내가 마음대로 통제..

찬송큐티 2025.05.10

05월 10일(토)

05월10일(토)찬송큐티[잠 31:10]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아내로 맞이하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가끔 인생에서 숨이 막힐 듯한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평범하게 사는 것이 어느새 잘못된 일처럼 여겨지고, 있는 그대로의 내가 왠지 매우 부족한 사람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결혼을 준비할 때면외모, 나이, 재산, 학력, 직업, 연봉뿐만 아니라 부모님 노후 준비까지 따지는 것이 기준처럼 여겨지는 게 현실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내실은 다릅니다.사람 대부분은 그런 삶을 살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묵묵히 소박한 하루를 살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꾸만 평균을 위로 끌어올리고자 합니다. 마치 그것이 모두의 기준인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다 보..

찬송큐티 2025.05.09

05월 09일(금)

05월09일(금)찬송큐티[레 19:32]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최근 세계인들의 애도 속에 ‘빈자의 성자’로 불렸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치러지는 보도를 봤습니다. 많은 이가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것은 그동안 전쟁과 공포, 수많은 죽음과 파괴에 대해 쉼 없이 평화를 간구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헌신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가톨릭교회의 권위주의와 관료적 문화를 철폐하기 위한 노력과 ‘다름’에 대해 포용과 이해를 추구한 결과는 가톨릭 신자 수의 큰 증가로 나타났습니다. 가톨릭교회에 큰 어른이 계신다는 것이 부럽습니다. 어른이란 단순히 나이 많음이 강조되기보다 자기 일과 가정과 사회, 그리고 인생에 책임감을 갖고 성숙하게..

찬송큐티 2025.05.08

05월 08일(목)

05월08일(목)찬송큐티[출 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5월 8일은 어버이날입니다. 이맘때가 되면 부모님께 어떤 선물이 가장 좋을지 고민하는 자녀들이 많아집니다. 과거 한 설문조사에 부모님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현금, 2위는 가족 식사, 3위는 효도 여행이었습니다. 현금은 가장 실용적이지만, 자녀로서는 괜히 정성과 사랑이 부족해 보일까 요즘엔 현금을 꽃 상자나 꽃바구니에 담거나, 케이크처럼 꾸며서 선물하는 방식으로 전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에는 한 가지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바로 자녀가 '잘 지내고 있을 때'라는 점입니다. 자녀가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면, 부모님에게는 그..

찬송큐티 2025.05.07

05월 07일(수)

05월07일(수)찬송큐티[시 127:3]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수많은 실수를 하게 됩니다. 어떤 실수는 큰 대가를 치르게 만들고, 어떤 실수는 시간이 지나 웃으며 넘길 수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크고 작은 실수들은 결국, 우리를 더 신중하고 성숙한 사람으로 만들어 줍니다. 부모님 세대도 우리와 마찬가지입니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지금의 자리에 서 계십니다. 그래서 자녀가 실수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고, 자신과 같은 길을 걷지 않기를 바라십니다. 그러한 걱정과 염려는때로는 자녀의 삶에 지나친 개입이나 과보호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내 자녀들만큼은 나처럼 힘든 길을 겪지 않게 하고 싶은 마음과 더 나은 길을 열어주고..

찬송큐티 2025.05.06

05월 06일(화)

05월06일(화)찬송큐티[마 18:6]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프랑스의 저명한 철학자이자 수필가인 조셉 주베르는 “아이들에게는 비평보다 몸소 실천해 보이는 본보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교육학자 도로시L 놀테의 ‘아이들은 그들의 삶에서 배운다’라는 시에서 “만약 어린이가 나무람 속에서 자라면, 비난을 배운다. 적개심 속에서 자라면, 싸우는 것을 배운다. 비웃음 속에서 자라면, 부끄러움을 배운다. 수치심 속에서 자라면, 죄의식을 배운다. 관대 속에서 자라면, 신뢰를 배운다. 격려 속에서 자라면, 고마움을 배운다. 공평함 속에서 자라면, 정의를 배운다. 보호 속에..

찬송큐티 2025.05.06

05월 05일(어린이날)

5월5일(어린이날)찬송큐티[막 10:15]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이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자연의 빛깔 속에서 자라납니다. 솟구쳐 오르는 독수리와으르렁거리는 곰들의 진한 회색 늦은 여름 속삭이는 잔디의 금빛 물결, 떨어진 나뭇잎의 바스락거리는 갈색, 잔잔한 바닷가 작은 조개껍질들의 짤랑거리는 보랏빛... 그 모든 빛깔과 함께 자라납니다. 아이들은 장난꾸러기 어린 양들처럼 팔딱팔딱 뛰기도 하고 시냇물처럼 졸졸거리지만 부드럽기도 하며 낮잠에서 깨어난 졸린 고양이의 눌린 털 같은 머리처럼 힘없고 순진하기도 합니다. 그 무한한 모습 속에서 아이들은 자연과 사랑의 모든 빛깔을 배우고 담아냅니다. 사랑은 계피나무, ..

찬송큐티 2025.05.04

05월 04일(어린이주일)

05월04일(주일)찬송큐티[약 4:10]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어릴 때를 생각해보면, 우리는 참 잘 놀았습니다. 나뭇가지 하나, 돌멩이 하나, 그네 하나, 딱지치기, 구슬치기 땅따먹기 술래잡기 등...별의별 놀이를 만들어신나게 놀았습니다. 놀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놀았습니다. 골목에서, 운동장에서, 집에서…. 어디서든지 잘 놀았습니다. 아이들이 머무는 모든 공간은 놀이 공간이었고, 모든 놀이 공간은 하루하루가 새로운 두근거림이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노는 것에 대한 죄의식을 가졌습니다. 모두가 공부해야 하고, 모두가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 그런데 우리가 정말 중요한 것, 아이들의 웃음이라는 것을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우리가 정말로 지켜줘야 하..

찬송큐티 2025.05.03

05월 03일(토)

05월03일(토)찬송큐티[시 46:10]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미국 음악가 존 케이지의 ‘4분33초’는 현대 음악사에서 가장 논쟁적인 작품 중 하나입니다. 피아니스트가 연주하지 않고 4분33초간 침묵하기 때문입니다. 케이지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 작품은 우리가 일상에서 무시하는 소리, 바람 소리, 빗소리, 관객의 호흡 소리, 심지어 청중이 웅성거리며 걸어 나가는 소리를 듣게 합니다. 이 세상 어디에도 절대적인 침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침묵을 통해 오히려 듣지 못했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수많은 소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때론 의도적으로 내 삶을 멈추고 침묵 속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침묵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

찬송큐티 202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