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의 영성
4월 3일부터 수원에 있는 초·중·고등학교에 가서 학교 전반시설에 대한 안전·보건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수원까지 출·퇴근하는 것도 힘든데 낯선 학교 길을 찾아 방문하는 것은 더욱 힘이 들고 어렵습니다. 그런데 월요일 연무초교를 방문했다가 (네비게이션 인도하는 대로) 정문이 폐쇄되어 골목에 주차했는데 학교 측과 큰 원한이 있는 사람이 주차 시비를 거는 바람에 엄한 꼴을 당했습니다. 밀쳐 넘어져서 엉덩방아를 쪘지만, 다행히 발꿈치만 다쳐서 안티푸라민 바르고 견디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이 다가올 때 낙심과 원망의 마귀가 나를 잡아 올 수 있습니다. 그때 감사 찬양의 노래를 부릅니다.
“환경의 주관자 예수님께서 반갑지 않은 상황을 처리하는 최선의 방법은 그로 인한 감사를
주님께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네 마음속의 분노가 가라앉으며, 또한 주님이 그 상황 속에서 주의 뜻을 실현하여 그 속에 선한 일이 나타나도록 해 주기 때문입니다.”
“주님! 날 어떻게 인도하시든지 항상 감사하는 노마드의 삶을 살게 하소서! 노마드의 영성을 통해 주님과의 일치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걸어가게 하소서!”
무얼 그리 걱정하며 염려하며 아파하십니까? “네 발의 신을 벗고.”(창 3:5) 토기장이신 참 목자이신 주님을 바라보며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며” (시 73:28)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갈 때 우리 믿는 사람들의 삶은 항상 복되고 아름다운 천국 노마드의 삶이 될 수 있습니다.
결코 노마드의 삶이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외롭고 힘이 듭니다. 하지만 노마드의 현장에서 겪는 아픔을 통해 자신을 겸손히 내려놓으며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구하며 주님을 노래하는 이 귀한 노마드의 행복이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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