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음악치료사반/인물강해

[스크랩] 바울

늘찬양 2006. 6. 13. 07:55

교회의 핍박자, 사울

그리스도 예수가 부활 승천하신 후에 갓 태어난 초대 교회. 그 교회를 가장 위태롭게 만든 것은 유대교의 가혹한 핍박이었다. 유대교는 군중을 선동하다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한낱 평범한 인물 예수를 메시아로 절대 인정할 수 없었기에 예수를 메시아로 증거하는 교회를 두고 보지 않았다.

그런 정통 유대주의자 중에 ‘사울’이란 인물이 있었다. 그는 그 당시 최고의 율법학자인 가말리엘의 제자였다. 게다가 태어날 때부터 모두 부러워 하는 로마 시민권을 소유하였다. 그야말로 최고의 엘리트였던 것이다. 그는 자신이 믿는 정통 유대교의 명예를 걸고 저 사이비 거짓 집단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었다. 그래서 교회 핍박에 있어서 누구보다 앞장섰다. 그날도 사울은 기독교의 무리를 체포하러 유대교 공문을 들고 살기등등한 기세로 다메섹으로 향하고 있었다.

교회의 개척자, 바울

그렇게 다메섹으로 가던 도중에 사울은 자신이 그토록 핍박했던 예수를 만났다. “사울아,사울아,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행 9:4) 부활의 예수를 만나고 주님께로부터 이방인 전도의 소명을 받은 사울은 ‘바울’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후로 바울은 과거 자신이 교회를 핍박했던 걸 늘 가슴 아파하면서 스스로를 ‘죄인 중에 괴수’라고 불렀다. 이렇게 겸허한 자세로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세상 지식과 명예를 배설물처럼 버린다. 그리고 오직 복음 전파를 위해 아주 위험하고 힘든 여행을 계속하였다. 박해자 네로의 칼에 순교의 제물이 되는 그 순간까지 바울은 지중해 연안의 나라들과 유럽의 구석구석을 부지런히 넘나들었다. 그 결과 바울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그리스도의 교회가 힘찬 울음소리를 내며 탄생하였다. 고린도 교회, 에베소 교회, 빌립보 교회, 데살로니가 교회 등. 정녕 바울은 교회 개척의 선구자요.오고오는 목회자의 표상이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복음에 빚진 자’이기 때문에 마땅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기독 신학의 창시자

바울의 복음 전도가 특히 귀한 이유는 그가 예수가 가르친 복음의 진수를 가장 정확하게 파악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유대교의 율법주의를 비롯해 영지주의와 같은 각종 이단 사상이 교회 속으로 부단히 파고들 때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가 가르친 정통 십자가 복음의 터 위에 굳게 서서 교회를 수호했다. 그가 각 교회에 써 보낸 13권의 서신을 보라. 그것은 기독 신학의 정수로서 오늘도 우리들에게 구원에 이르는 밝은 길을 환하게 비춰주고 있지 않은가!

나는 복음에 빚진 자라

위대한 복음 전도자요, 이방인의 대사도 바울

최고의 교법사 가말리엘의 문하생으로서/날 때부터 로마 시민권을 가진 그,/세상에서 크고 교만하도록/학문의 깊이와 가문의 명예가 이를 데 없었던 사나이/세상 열정으로 타오르고/초대 교회의 성도들을 핍박하며 부활의 예수를 배척한 그,/그는 사울이라

그러나/다메섹 도상에서 부활의 예수를 만난 후/새 사람이 되었네/사울은 죽고 ‘바울’로 다시 태어나/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주의 사도 되었네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요, 죄인 중에 내가 괴수요,/사도 중 지극히 작은 자.”라 고백하며 낮아졌던 바울,/오직 그리스도를 위하여/오직 복음을 위하여/세상 지식, 세상 명예 한낱 분토처럼 여기고/순교의 제물이 되기까지/맡은 바 사명을 다한/대사도 바울이여

그대 아니면/누가 있어/저 깊은 복음의 진수를,/그 기쁜 생명의 복음을/우리들의 귀에 들려줄까

아름답다 그 발이여,/생명의 복음 전하러 지중해와 유럽을 넘나들었네/귀하다 그 손이여,/구원의 진수 깨우치려 교회에 써 보낸 편지들이여

기독 신학의 창시자여/교회 개척의 선구자여

김영진 <성서원 회장>
출처 : [예수를 전하는 사람들]
글쓴이 : 예수메니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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