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음악치료사반/주일설교

추수감사절의 축제

늘찬양 2010. 11. 26. 10:09

             추수감사절의 축제

                        신16:10-17,2010,11,21. 늘찬양교회

 

오늘은 절기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추수감사절 예배 홈커밍 데이(home comingday)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기쁘고도 즐거운 날입니다. 오늘 이렇게 함께 귀한 추수감사절 축제에 참석하신 성도님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추수감사절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축제의 절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을에 추수를 끝내고 곡식을 거두어서 창고에 쌓아둔 다음에 하나님께서 이 귀한 곡식을 수확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심에 감사를 드리며 수장절 즉 지금의 추수감사절을 드렸습니다. 이 기간이 무려 7일 동안이나 되었습니다.

 

                          Ⅰ. 추수감사절은 감사의 축제입니다.

 

요즈음 페스티발, 축제라는 용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청소년회관에서 뮤직 페스티벌 축제로 같습니다만 우리가 가져야할 진정한 축제는 감사의 축제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보다 더 귀하고 아름다운 축복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이렇게 작지만 함께 모여 추수감사의 축제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어서 더 기쁘고 감사합니다.

옛날 이스라엘백성들은 광야 40년 생활을 마치고 하나님의 은혜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복지에 들어갔습니다. 가나안 복지에 들어가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수장절을 지키면서 동시에 초막절을 함께 지키게 되었습니다. 들판에 천막을 쳐놓고 그곳에서 일주일 동안 기거하면서 광야생활 40년 동안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은혜 주셨던 것을 기억하며 감사하고 즐거워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수장절초막절이라고도 부르게 된 것입니다.

미국 사람들은 추수감사절 때 옥수수 다섯 개를 식탁에 올려놓고 옛날 청교도들이 미국 땅에 정착할 때 하나님께 받았던 은혜를 회상해본다고 합니다. 대서양을 횡단하여 미국 동부플리머스에 도착하여 한해 겨울을 지낼 때 먹을 것이 없어 1인당 옥수수 5개씩을 배급받아 그것으로 연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해 겨울을 지내고 나니까 그곳에 도착했던 사람 중의 반이 죽었고 산 사람도 대부분 영양실조에 걸렸으며 건강한 사람은 일곱 사람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추위와 질병과 인디언의 도전을 극복하면서 땅을 일구어 씨를 뿌리고 감자를 심고 옥수수와 호박을 심었는데 가을에 그 열매를 거두는 추수를 하게 되었을 때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렸던 것이 바로 추수감사절입니다.

그런데 얼마 되지 않는 곡식을 가지고 한해 겨울을 지내려고 하니 까마득하고 추위와 질병과 토인들의 내습을 이겨 나가야할 것을 생각하니까 불안하기 그지없어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7일 동안 금식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7일 동안의 금식기도를 마친 후에도 여전히 두렵고 마음이 평안하기를 못해서 한 주간 더 금식 기도할 것을 제의하자 한 농부가 “여러분 우리는 대서양을 건너와서 많은 친구들을 잃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가 기대한 것 이상으로 은혜와 축복을 베풀어 주셔서 농사를 지어 추수하여 곡식을 쌓아둘 수 있게 되었으니까 이제는 금식을 그만두고 두렵고 불안한 생각을 바꾸어서 주님께 모두 맡겨버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시다.”라고 제의를 하였습니다. 그 농부의 제의를 받아들여 하나님 앞에 감사예배를 드린 다음 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으며 기뻐하고 춤추게 되었던 것입니다.

추수감사절이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뜨거운 마음으로 감사를 드리는 축제의 절기입니다. 영국 격언에 “지옥이란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이고 천국이란 감사할 줄 아는 사람들로 가득 찬 곳”이라고 하였습니다.

안소니 안이라는 사람은 “세상에 은혜를 알지 못하는 자보다 더 악독한 자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면서 뜨거운 감사를 드리는 축제의 추수감사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Ⅱ. 추수감사절이란 즐거움의 축제입니다.

 

수장절이란 추수를 끝낸 다음 그 은혜를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했던 축제인 것입니다. 22절 말씀에 보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고 하였으며 15절에도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물산과 네 손을 댄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을 인하여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고 하였습니다.

추수감사절이란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는 축제의 절기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 할 줄 모르고 은밀한 곳에서 죄를 지으며 즐거워하려고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떳떳하게 큰 즐거움을 맛보며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기를 축원 드립니다. 진정한 기쁨은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 안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지금까지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그 기쁨을 빼앗아 갈 자가 없느니라.”(요 16:24)고 말씀 하셨습니다.

어떤 환경이나 역경에 처해있을지라도 우리 주님이 주시는 충만한 그 기쁨을 빼앗아갈 자가 없습니다. 이 기쁨이 여러분 심령 속에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렇다고 해서 기독교인들은 전혀 슬퍼하지 않는다는 말씀이 아니라 때로는 슬퍼하며 눈물 흘릴 때도 있지만 회개의 눈물을 쏟고 나면 사죄의 기쁨이 넘치고 고난 중에 눈물 흘려 기도하고 나면 응답의 기쁨이 충만해지는 것입니다. 시편 39편 12절에 보면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눈물을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시고 응답해 주옵소서.” 하고 기도하였으며 시편 56편 8절에 보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그리하여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게 해주옵소서.” 하고 부르짖었습니다. 우리가 말로 할 수 없는 어려움을 당하여 눈물을 흘리면 그 눈물을 주님께서 병에 담아두시고 주의 책에 기록하신 다음에 때가 되면 축복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시편 126편 5절 이하에 보면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러 나아가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려 나아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라고 하였습니다.

교회를 매각하고 새롭게 이전하여 찬양전문사역교회로 거듭난 지 2년 우리는 건강하게 목회하고 있으며, 더욱이 뮤직 페스티벌을 통한 찬양전도의 대 포문을 여는 놀라운 은혜의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가족과 이웃 사람들 모두 초청하여 함께 참석하셔서 즐거움을 누리는 축복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갖는 ‘멘토워십선교단’의 초청공연은 ‘열린 예배’의 모델이 무엇임을 보여줄 것이며, 또 참석한 젊은이들에게 예수님에 대한 강한 도전과 변화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더욱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Ⅲ. 추수감사절이란 사랑의 축제입니다.

 

14절에 보면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연락하라.”고 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부자관계가 매우 엄격해서 자식들은 부모님 앞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가 없었는데 수장절에는 부자와 자녀 모두가 함께 즐거워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주인과 노비의 관계도 엄격했는데 수장절에는 주인의 소유물에 불과한 천한 노비와도 함께 즐거워하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사랑은 계급과 신분을 초월하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이란 자기 유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희생하는 것입니다.

역사가 토인비는 “사랑이란 두 가지 욕망을 의미하는데 하나는 주고 싶은 욕망이요 다른 하나는 빼앗고 싶은 욕망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오늘의 현실을 바라보면 남의 것을 빼앗아 소유하려는 육신적이고 정욕적이고 이기적인 사랑이 팽배해 있으나 자기를 희생하여 남에게 주고자 하는 아름답고 거룩한 하나님의 사랑은 너무도 메말라 있습니다. 이번 추수 감사절에 우리는 받고자 하는 마음을 버리고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서 사랑을 베풀어주는 아름다운 사랑의 잔치가 되기를 바랍니다.

자녀들에게도 사랑을 나누어주고 노비에게도 사랑을 나누어주어야 됩니다. 수하에 있는 상점 종업원이나 회사직원들이나 집에서 수고하는 분들에게도 사랑을 나누어주어야 됩니다. 저는 추수감사절 사랑의 은혜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뷔페 주문을 했는데 이렇게 순종하여 각자 맛있게 음식을 마련해가지고 오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만찬처럼 모두 다 감사와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함께 귀한 식사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바라기는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 교회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맛있는 시루떡을 사서 추수감사절의 기쁨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더 큰 믿음의 성숙과 재정적 넉넉함이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렇듯 추수감사절이란 수고하는 사람들과 함께 사랑과 정을 나누는 은혜의 절기입니다.

 

   Ⅳ. 추수감사절은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축제입니다.

 

10절에 보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네게 복 주신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을 헤아려 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지옥의 멸망에서 구원해 주셨으며 병들었을 때 고침 받아 건강하게 해주셨고 파멸의 위기에서 우리의 생명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추석 명절에는 웃어른들이나 평소에 은혜를 입은 사람들에게 선물을 합니다. 그런데 그 선물을 할 때에 아무렇게나 하지 않고 정성을 다하여 합니다. 그런데 하물며 하나님께 감사를 할 때에 아무렇게나 하든지 무성의하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구원받아 영생을 얻었다고 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을 보면 너무나 무성의하게 정성이 없이 할 때가 있습니다. 정말 반성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복을 헤아려 보고 복 주심을 따라 힘대로 자원하는 예물을 드려야 합니다. 억지로 드리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힘껏 드려야 합니다. 즐거이 힘껏 드리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큰 은혜와 축복을 베풀어주실 줄로 믿습니다.

감사하는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넘칩니다. 가정의 행복은 사랑만으로는 불완전합니다. 사랑에 감사가 플러스되어야 합니다. 감사가 없는 가정은 사랑이 언제 식어질지 모르는 불안한 가정입니다.

그런고로 무엇보다 부모님들이 가정에서 하나님께서 항상 감사하는 믿음의 본을 보여야 합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말보다 행위를 배우게 됩니다. 자녀교육은 부모의 백 마디 천 마디의 말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먼저 행동으로 본을 보여야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한마디 말을 아니 한다 해도 모범적인 행동을 보여주면 자녀들이 그 행위를 보고 그대로 따라하게 됩니다. 행복한 가정은 사랑이 넘쳐야 될 뿐만 아니라 감사가 넘쳐야 되는 것입니다. 식사 때마다 가족이 모일 때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셨다는 감사의 말을 하고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아갈 때 자녀들이 그것을 보고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자녀들이 참다운 인격자가 되고 범사에 감사와 사랑을 알아가는 사람들이 됩니다. 더 나아가 행복한 가정, 감사와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작지만 날마다 주님께 감사하므로 행복의 열매를 만들어 가는 여러분의 모습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으로 말씀드립니다.

올해 추수감사절은 이렇게 성도들이 각자 맛있는 음식과 더불어 귀한 과일과 떡을 나누므로 풍성한 추수감사절을 맞게 된 것을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찬양전문사역교회로서의 첫 포문을 여는 ‘뮤직 페스티벌’을 눈 앞에 놓고 함께 기도할 수 있게 된 것을 또한 감사합니다.

특별히 추수감사절 홈커밍데이(homecomingday)에 함께 참석하셔서 영적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된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그 고마운 마음을 가슴에 담아 두겠습니다.

그 어떤 것보다 부족한 모습이 많음에도 끝까지 동역자의 의식을 가지고 함께 신앙생활 하는 여러분들이 곁에 있어서 저도 힘이 나고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 서로에게 큰 힘이되고 용기가 되며 기쁨이 되는 아름다운 성도와 그 가정의 모습으로 성숙과 성장을 이루어 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울러 그간의 보이지 않게 식사로 수고한 한종열 사모와 부족하지만 함께 맛있는 식사로 동참해주시며 귀한 찬송가 큐티와 찬양교실로 영광 돌린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