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으로 바라보라
창 12:1-9,2022.08.21.늘찬양교회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은 단지 구원만 받고 천국에 가라고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나만이 할 수 있는’ 무엇인가 하시기를 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각자에게 주신 소명입니다. 그 일을 다 이루어 드려야 성공하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주님 앞에 섰을 때, 주님으로부터 “너는 세상에서 내 뜻대로 살지 못했다. 내가 너를 만든 목적대로 너는 살지 못했다. 너는 내가 너를 이 땅에 보내준 목적을 망각하고 살았다.”는 말씀을 듣게 된다면 우리는 그동안 헛된 인생을 산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살았다 할지라도 우리는 세월을 낭비하며 산 것입니다. 값진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내게 주어진 사명이 무엇인가? 확인하고 그 사명을 따라 시간을 아껴가며 열정적으로 살아갈 때 기적과 역사가 일어나게 되어있습니다.
Ⅰ. 아브라함에게 임한 소명
1.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소명)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갈데아 우르에서 소명을 주고 아브라함을 불렀습니다. 어떤 소명입니까?
창세기 12장 1-3절에 세 가지가 나오는데 첫째는 지금 아들이 없지만 너로 큰 민족을 이루리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땅이 없지만 살 땅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는 것입니다.
당시 아브라함은 잘 몰랐겠지만 이런 소명은 궁극적으로는 그의 후손 가운데 메시아를 탄생시켜 인류를 구속할 하나님 나라의 소명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통치권이 임하게 만드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부르심입니다. 그는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의 약속을 품고 가나안 땅에 갔습니다. 그런데 얼마 있다 아브라함의 목자와 롯의 목자가 가진 것이 너무 많아져서 소유권 문제로 서로 다투는 일이 생겨났습니다. 아브라함은 롯에게 네가 원하는 땅을 차지하라고 합니다. 이때 롯이 여호와의 동산 같은 소돔과 고모라 땅을 갖겠다고 하고 떠났습니다. 아브라함은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아들처럼 생각하며 살아온 조카 롯이 염치없게도 기름진 땅을 차지하자 괘씸했을 것입니다. 아마 배신감도 들었을 것입니다. 인간에 대하여 깊은 실망을 했을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바라보라”(14절)는 것입니다. 너 있는 곳 현실을 직시하면서 동서남북 원대한 세상을 소명으로 품으라는 것입니다. 에덴동산 같고 애굽 같은 그곳이 전부가 아니니 그것에 집착하지 말고 좀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비전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목표를 분명히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소명, 비전, 사명, 인생의 목표를 가지고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신앙생활도, 가정생활도, 학교생활도, 직장생활도, 인생도 많은 차이가 납니다.
<20대를 변화시키는 30일 플랜>이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 연구소는 어느 사회에서나 65세 이상의 정년 퇴직자들이 3: 10: 60: 27 이라는 비율로 경제 피라미드를 구성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3%는 최고의 부를 누리고 있었고, 10%는 퇴직 전과 별 차이 없는 경제력을 갖고 있었으며, 60%는 간신히 생활을 유지해 나가고 있었으며, 27%는 자선 단체의 도움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났을까?"를 조사해 보았습니다. 그들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3%는 젊었을 때부터 자신의 목표를 글로 적어놓고 수시로 꺼내 읽는 습관을 지닌 사람들이었습니다. 10%는 목표는 있었으되 글로 적고 수치로 꺼내 읽는 습관은 갖지 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60%는 목표가 수시로 바뀐 사람들이었고, 27%는 목표 자체가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3)
2. 주신 소명에 대하여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아브라함에게 소망을 주신 하나님께서 두 가지 약속을 해주셨습니다.
첫째는 땅을 주겠다는 약속입니다(15,17하). 15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보이는 땅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땅이 아닙니다. 지금 볼 수 있는 땅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보느냐가 중요합니다. 무엇을 소명으로 품느냐가 중요합니다.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만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에게 주겠다는 것입니다. 지금 아브라함에게는 자식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후손에게도 주겠다는 것입니다. 영원히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일시적이 아닙니다. 영원히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자손을 주겠다는 약속입니다(16). 16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내가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 자손을 땅의 티끌처럼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너무나 허황된 것같이 보일 수 있습니다. 지금 아들 이 한 명도 없는데 어떻게 티끌같이 많아질 수 있겠습니까? 허황된 소망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어떻게 행동했습니까? 잘 믿지 못했습니다. 창세기 17장 17절을 보십시오. “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마음속으로 이르되 백 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출산하리요!” 하고 웃었습니다.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믿지 않았습니다. 롯의 사위도 소돔 고모라 멸망 때 하나님의 약속을 농담으로 여겼습니다. 롯도 아브라함도 윤리적으로 보면 그렇게 탁월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러나 나중에 수많은 고난과 환난을 통해 아브라함과 롯은 하나님의 말씀을 ‘아멘’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렇듯 우리가 지금은 보잘것없고 아무것도 없지만 나에게 주어진 사명에 대하여 믿음으로 “아멘”하며 화답하는 신앙이 필요합니다. 그리할 때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기적이 일어납니다. 요한복음 20장 29절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를 보았기에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 소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순종해야 합니다.
소명을 주신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마지막으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17절입니다.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두루 다녀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일어나 두루 다녀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는 것입니다. “먼저 일어나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일지라도 그 현장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지금 아브라함의 심적 상태는 어떤 상황일까요? 무척이나 낙심하고 있을 것입니다. 자신은 그렇게도 조카를 사랑했는데 전혀 삼촌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만의 이익을 챙겨 떠나버린 후 홀로 남아 얼마나 많은 배신감과 절망감과 두려움에 몸서리쳤을까요? 이때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아브라함에게 “일어나라!”고 말합니다. 그 절망적 상황을 극복하고 일어나라는 것입니다. 그곳에 주저앉아 있지 말고 일어나라는 것입니다.
그 땅을 종횡으로 행하여 보라고 말씀합니다. 그 땅이란 네가 서 있는 땅, 네가 소명을 품은 땅입니다. 소명을 행하여 종횡으로 과감히 행해 보라는 것입니다. 일을 추진하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이 사회는 창의성과 전문성과 과감성과 순발력이 요구되는 사회입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개척정신, 모험 정신을 가지고 믿음으로 결단하며 전진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미국 거부 깁슨(Gibson) 이야기입니다. 물방앗간의 심부름꾼으로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품고 일해 산림 20만 에이커(2억 4488만평) 철도 280마일이라는 엄청난 재산을 소유한 부자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기자가 성공 비결을 물었습니다. 신앙의 사람인 그는 첫째는 절대로 술을 마시지 않을 것, 둘째는 수고하는 것을 싫어하지 말고 부지런히 일할 것, 셋째는 하나님을 믿고 만사를 의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세 가지를 말했습니다. 그러자 기자는 "그거야 누구나 다 아는 얘기 아닙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깁슨은 "알고 있다는 사실은 그렇게 중요한 일이 못 됩니다. 누구나가 다 아는 하찮고 사소한 일이라도 그것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사 1:19)
Ⅱ. 늘찬양의 사명
1. 나의 사명
저는 공고 화공과 출신입니다. 그런 제가 현장 실습을 나갔다가 고교생이라는 신분 때문에 차별을 받을 수밖에 없는 비참한 현실을 몸으로 체험했습니다. 그때 나는 이렇게 인생을 마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대학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 이후 피나는 공부를 통해 명지대학교 화학공학과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서도 공부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해에 과수석의 영광을 안았고 계속해서 수석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학교에서는 저를 위해 연구실도 제공해 주었습니다. 숙식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되었습니다.
2학년을 마치고 군입대를 하였습니다. 군에 입대하여서도 신앙생활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믿음생활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구타와 고통을 당하였는지 모릅니다. 제대 후 광주민주화운동으로 바로 복학을 할 수 없어서 선배가 운영하고 있는 ‘말씀찬송선교회’에 들어가 말씀파노라마 성경작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때 정말로 성경을 많이 읽었습니다. 그것도 말씀별로 색깔을 칠하면서 말입니다. 그렇게 하여 탄생한 것이 ‘프리즘 성경’입니다.
복학 후에도 열심히 공부하여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때는 이미 ‘하나님의 일을 위해 소명을 받은 후’라 나름대로 화공이라는 전공과 함께 신학을 공부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졸업이 가까울 때 안양성문여자중학교 과학교사 합격 소식과 함께 몇 달 후 침신대 신대원 합격 소식도 동시에 날아들었습니다.
이때 과감히 과학교사를 포기하고 침신대 신대원에 입학하였습니다. 하지만 2학기 등록금도 마련되지 못한 관계로 등록금을 낼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부모님께서 내가 신학을 하고 목사가 되는 것을 반대하였기 때문에 도움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런 나를 고재봉 교수님이 불러서 외부 장학금과 연결해 주셔서 3년을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신학생 시절부터 저는 주님께로부터 받은 찬송가 사역에 올인하게 됩니다. 가장 먼저 ‘심방성구찬송집’을 침신대출판부를 통하여 출간하게 되었고 그 이후 찬송가 해설, 찬송큐티, 21세기 찬송가 강해 62편에 이르기까지 40여 편의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신학생 시절부터 땅을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세상 영광을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하나님 사명만을 바라보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오늘날 나에게 많은 기적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2. 오직 사명을 위해
은성수도원 생활과 40일 금식을 마치고 평택에 새롭게 개척을 시작하였습니다. 개척한 지 3년 만에 땅을 구매하였고 또 5년 만에 지하 1층 지상 3층 260여 평의 교회를 건축하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초고속 성장을 이루었지만 IMF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 무참히 쓰러졌습니다. 성도들에게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의 운영권도 넘겨주고 교회 건물도 타교회에 넘겨주고 빈털터리가 되어 나왔습니다.
무척이나 힘이 들고 어려웠지만 늘 빈손으로 바닥에서 시작한 나였기에 두렵지가 않았습니다. 더욱이 내게는 주님으로부터 받은 찬송가 강해 완성의 사명이 있었기에 주저앉아 울 시간이 없었습니다. 일어서서 열심히 뛰어야만 했습니다. 전에보다 더 열심히 갑절의 노력을 경주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30여 년의 노력 끝에 찬송가 강해 62편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찬송가공회와 (재)찬송가공회의 저작권 다툼으로 해설찬송가를 만들 수 없게 되었고 지금도 출간을 하지 못한 채 파일로 보관 중입니다. 나름대로 전국을 돌면서 “찬양예배를 통한 교회활성화” 세미나를 가졌지만 이것도 코로나 등 여러 이유로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주저앉아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두루 다녀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17절)는 말씀 앞에 저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신학박사 학위에 대학교수의 신분과 직업을 내려놓고 ‘소방’이라는 새로운 학문에 도전하였습니다. 대전우송대 소방안전학과를 거쳐 지금은 전주우석대 소방방재학과를 다니면서 ‘소방설비기사’, ‘위험물산업기사’, ‘위험물 기능장’ ,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 유원인더스트리 유해화학기술인력으로 65세의 나이임에도 일주일에 2일 근무하면서 연봉 3천을 받고 일하는 목회자로서의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9월 24일에 있을 소방시설관리사 실기시험 합격을 위해 힘써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한 달간 잘 준비하여 합격하기만 하면 연봉 최하 7천에 평생 일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3. 메타버스에 늘찬양교회를 세우는 일
소방시설관리사에 합격하고 나면 저는 메타버스에 늘찬양교회를 세우는 일에 곧바로 돌입할 것입니다. 메타버스를 통해 전 세계에 찬송가 강해, 찬송가 큐티, 인물강해, 기적강해, 치유설교, 승부수설교, 영성설교, 건강설교, 가정설교, 영성설교 등을 각각의 테마방을 만들어 올릴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은퇴할 수가 없습니다. 평생 현역목회자로 살아갈 것입니다.
AI와 아바타가 마지막까지 그 일을 대신해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약간의 물질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소방시설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찬송큐티를 통해 나를 절제하며 조율해 가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에게 다가오셔서 사명을 주셨던 하나님께서 저에게도 다가와 동일하게 찬송가 강해와 찬송큐티, 찬송치유, 말씀치유 등의 사명을 주시면서 많은 영혼을 주께 돌아오도록 하는 일에 저를 귀하게 쓰실 것을 믿습니다.
결론으로 말씀드립니다.
하나님은 한 번도 사람을 쓴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 사람 속에 있는 사명 만을 쓰실 분입니다. 이 세상에 널린 것이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 분명한 사명감을 가지고 사명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버린 적이 없습니다. 쓰러졌을지라도 일으켜 다시 사용하십니다. 내 안에 사명이 있는 한 나는 이 땅에 존재할 이유, 살아가야 할 이유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사명이 있는 한 외롭지 않습니다. 늙지도 않습니다.
젊은이처럼 항상 푸르고 쌩쌩합니다.
이렇게 소명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 속에는 매 삶의 순간순간이 기적이고
능력이고 역사가 되어 나타납니다.
위기는 사명을 만드는 절대적인 기회입니다.
세상의 편안함보다 호사로움보다 풍요로움보다 영적인 풍요로움의 세계를 사명을 가지고
출발해보는 그래서 귀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임 받는 저와 여러분의 모습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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