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음악치료사반/음악치료학

[스크랩] 489장 저 요단강 건너편에 찬란하게

늘찬양 2013. 4. 2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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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장 저 요단강 건너편에 찬란하게

(C. E. Breck 작사 - G. C. Tullar 작곡) 《통일 찬송가, 1983》541장

 

 

해설 : 오소운 목사

 

 

저 요단강 건너편에        Face to face with Christ my Savior,

찬란하게 뵈는 집           Face to face what will it be?

예루살렘 새집에서         When with rapture I behold Him,

주의 얼굴 뵈오리           Jesus Christ died for me.

 

<후렴>                        Refrain

빛난 하늘 그 집에서       Face to face shall behold Him,

주의 얼굴 뵈오리           Far beyond the stary sky;

한량없는 영광 중에        Face to face in all His Glory,

주의 얼굴 뵈오리           I shall see Him by and by.

 

《신편 찬송가, 1935》195장에 처음 채택된 이 찬송은, 243장「저 요단강 건너편에 화려하게 뵈는 집」에서 설명한 대로, 캐리 브렉(Carrie Elizabeth Ellis Breck, 1855-1934) 부인이 작사한 것이다. 브렉 부인은 자기의 시를, 복음 찬송을 작곡하며 캠프 전도집회에서 찬송을 인도하는 툴라 목사에게 보냈다.

 

                             

     작곡자 툴라 목사      

 

툴라 목사는 당시 부흥집회 인도차 뉴저지의 루서포드(Rutherford)에 가 있었다. 친구 목사네 집에서 오후에 새참을 먹는데, 젤리를 좋아하는 툴라 목사가 금세 먹어 치우자, 주인 내외는 자기들의 것을 툴라 앞으로 밀어 주었다. 툴라는 기뻐서「이걸 다 제게 주시는 것입니까?」'So, this is all for me, is it?' 하고 말하다가, 자기가 한 말 'All for me' 를 이용한 시가 떠올랐다. 그는 식사를 중단하고 피아노에 앉아서 작곡을 하였다.

 

주님의 고난도 다 날 위함이요      All for me the Savior Suffered

주가 죽으심도 다 날 위함이라      All for me He Bled and Died.

 

가사와 함께 곡조도 술술 풀려 나왔다. 초대한 친구 목사는 너무나 감동하여, 내일 저녁 집회에서 이 찬송을 부르자고 하였다.

                                    

휠체어에서 아기를 안고 작사하는 브렉 부인 

 

이튿날 아침, 브렉 여사가 보내온 여러 편의 시가 도착하였다. 툴라 목사는 그 중 하나를 골라 새로 작곡한 'All for me' 곡조에 맞추어 노래해보니, 이럴 수가! 운이 딱 맞아 떨어졌고, 자기 시보다 훨씬 좋은 찬송이 되었다. 그는 자기의 시 'All for me' 는 찢어 버리고 'Face to face'「주의 얼굴 뵈오리」이 시에 맞춰 악보를 그렸다. 그 날 저녁 집회 때, 툴라가 먼저 독창을 하고 후에 회중들과 함께 후렴을 합창을 하여 이 찬송을 불렀다. 이 찬송은 「주일학교 찬송가」'Sunday School Hymns, No.1' 87장에 처음으로 실렸다.

                                         

툴라가 작곡한  Sunday School Hymns No. 1 표지

 

작곡자 그랜트 콜팩스 툴라(Grant Colfax Tullar, 1869-1950)는 미국 코네티컷주의 볼턴(Bolton, Connecticut)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남북전쟁 때 부상으로 아무 일도 할 수가 없는 폐인이었는데, 툴라가 두 살 때 어머니 마저 돌아가자 온 가족은 뿔뿔이 흩어져버렸다. 그는 어른이 될 때까지 집도 없이 떠돌았다. 방직공장, 제분공장에도 다니고, 구두닦이를 하며 지낸 그는 학교는 물론 주일학교도 못 다녔다.

 

그가 예수를 영접한 것은 19살 때, 워터버리 근처의 캠프집회에서였다. 예수를 영접하는 순간 그의 길은 확 달라졌다. 뉴저지에 있는 해켓스타운 전문학교에 들어가 공부할 수가 있게 된 것이다. 그는 열심히 공부하여 감리교 목사로 안수를 받고 목회를 시작하였다. 1893년에 그는 캠프 집회에서 만난 친구 아이작 히크먼 메러디스(Isaac Hickman Meredith, 1872-1962)와 함께「툴라-메러디스 음악 출판사」(Tullar-Meredith music publishing house)를 내었다. 동업자인 메러디스는 툴라와는 정 반대로 음악가 가정에서 자라난 사람이다. 바이올리니스트와 찬양대원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음악을 공부한 작곡가인 그는, 1천 곡이 넘는 노래를 작곡하였다. 84장「온 세상이 캄캄하여서」는 그의 작곡이다.

 

툴라는 자기 출판사에서「주일학교 찬송가」'Sunday School Hymns, No.1',「성경학교 찬송가」‘Bible School Hymnal, 1907' 등을 내었는데, 뒤의 것은 메러디스와의 공저다.

 

툴라 작곡의 어린이 찬송인 560장「그의 발자취를 따름이」는 이「주일학교 찬송가」'Sunday School Hymns No.1' 83장에 실려 있다.

작사자 브렉 여사에 관한 것은 243장「저 요단강 건너편에 화려하게 뵈는 집」해설을 참조하라.

'Sunday School Hymns No. 1 : Edited by I. H. Meredith, Grant Colfax Tullar and J. W. Lerman, New York, 1903. No. 83

출처 : 맹꽁이의 찬양
글쓴이 : 오소운 맹꽁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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