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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이 나를 이기지 못하게 하소서!

늘찬양 2023. 10. 15. 20:17
병이 나를 이기지 못하게 하소서!
수요일(11일) 11시 20분에 세면기에서 발을 씻다 미끄러져 변기에 옆구리를 짖진 후 응급실로 실려 가 진통제를 맞고 X-ray와 C.T.촬영을 하고 비뇨기과에서 진찰을 통해 뼈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곧바로 퇴원하여 재활의학과와 한의원에서 지금까지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아직도 침대에서 혼자 일어나는 것과 앉고 일어서는 것이 힘들어서 자동차를 운전하려면 생고생을 한다. 걷는 것조차 힘든 상태이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기침 한 번만 하면 옆구리에 통증이 심하게 전달되는 데 감기에 안 걸려서 천만다행이다. 그러면서 나는 ‘병이 나를 이기지 못하게 하소서!’ 기도한다.
1. 병이 나의 사명을 이기지 못하게 하소서!
목회자로서 주일 예배에 찬양을 부르고 설교하고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모른다. 그뿐만 아니다. 새찬송가 해설 증보판을 준비하고 있는데 오늘로써 찬송가 1장~300장 해설을 마무리 하였다. 하지만 이것도 병이 나를 가두지 못했다.
2. 병이 나의 직장을 가로막지 못하게 하소서!
나는 일하는 목회자이다. 그렇다 보니 내일부터는 회사에 정상출근해야 한다. 다행히 주업무가 관리직이다 보니 앉아서 일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또한 가능하도록 내일 아침을 가볍게 맞이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3. 병이 나를 이기지 못하게 하소서!
옆구리 통증이 이렇게 사람을 꼼짝 못 하게 하는 줄 미처 몰랐다. 이런 고통을 통해 인간의 연약함을 발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동안 건강한 몸을 자랑으로 여기며 달려왔는데 이제는 몸을 돌보며, 아끼며 살아갈 때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주님의 사역을 감당하며 나갈 수 있도록 축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