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에 올라 예수를 만난 인물
삭개오는 유대 땅 여리고 성의 세리장이며 큰 부자이다. 하지만 동족 유대인들은 그의 직업과 많은 재물을 경멸했다. 당시 세리는 유대의 지배자인 로마 정부를 위해 세금을 거둬들이는 사람이었다. 일종의 청부인 신분으로 세금을 거둬들였기 때문에 정해진 금액 이상을 거두려고 협박 공갈 강제징수 등을 일삼았다.
이렇게 동족을 괴롭히는 일을 다반사로 행했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세리를 싫어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여리고 성의 세리장 삭개오도 동족들에 의해 배척당했을 터였다. 아마 삭개오는 평소 자신의 삶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그러던 중에 놀라운 기적을 베풀고 복음을 전하는 메시아 예수가 여리고 성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삭개오는 그를 꼭 만나고 싶었다. 마침내 예수가 여리고 성을 방문했다. 하지만 키가 작은 삭개오는 사람들 때문에 예수를 볼 수 없었다. 만일 이때 삭개오가 예수와의 만남을 포기했더라면 그는 영원히 죄인의 모습으로 살아갔을 것이다. 하지만 삭개오는 뽕나무에 올라가는 열정을 보였고 그 결과 예수와 운명적으로 만날 수 있었다.
죄를 회개하고,회개한 대로 실천한 인물
예수는 뽕나무 위로 올라간 삭개오를 올려다보셨다. 구주와 죄인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은총의 순간이었다. 그때 예수는 삭개오를 부르신 후 그의 집에 머무르겠다고 말씀하셨고 이에 삭개오는 기쁨으로 예수를 영접했다. 그 만남의 자리에서 삭개오는 자신의 죄를 회개했다. 그리고 회개의 표시로 자기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을 위해 내놓을 것이며 만일 부정축재한 재물이 있다면 4배로 갚겠다고 다짐했다. 말뿐인 회개가 아닌 실천이 있는 회개였다. 이같은 삭개오의 참된 회개를 보고 예수는 구원의 은총으로 화답했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눅 19:9)
구원은 회개하는 자의 것
예수가 삭개오의 집에 머무른 것과 삭개오를 향해 구원의 은총을 베푼 일은 많은 사람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무리는 의아해 하며 수군거렸다.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눅 19:7) 이때 예수는 자신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분명히 일러 주셨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 19:10) 그러므로 오늘 잃어버린 바 된 자들이여 머뭇거리지 말고 삭개오처럼 참된 회개를 통해 구원의 자리로 달려나가라!
출처 : [예수를 전하는 사람들]
글쓴이 : 예수메니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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