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음악치료사반/인물강해

[스크랩] 마르다

늘찬양 2006. 6. 13. 07:57

집안일로 분주한 마르다

주후 1세기의 이스라엘 땅 베다니라는 촌락에 세 남매가 사이좋게 살고 있었다. 마르다와 마리아 자매,그리고 오라비 나사로가 그들이었다. 주님은 이들 세 남매를 무척 아끼고 사랑했다. 세 남매가 예수를 즐겨 따랐고 순수한 마음으로 헌신했기 때문이었다. 세 남매 중 마르다는 집안일을 도맡아 함으로써 실질적인 가장의 역할을 감당했다.

특히 그녀는 활동적인 성격으로 손님 접대를 잘하고 봉사하는 일을 즐겼다. 언젠가 예수님은 마르다의 초청을 받고 그녀의 집을 찾았다. 마르다는 주님과 그분의 제자들을 대접할 수 있게 되어서 무척 기뻤다. 그래서 마르다는 정성을 다하여 많은 것을 준비하느라 애쓰고 수고했다. 할 것은 너무도 많은데 시간은 별로 없었다. 이것도 해야 하고,저것도 만들어야 하고 마르다는 정신없이 바쁘게 움직였다. 그런데 자신을 도와서 일을 거들어야 할 동생 마리아가 보이지 않았다. “이렇게 바쁜데 얘는 도대체 어딜 갔지?”

말씀 듣기에 소홀했던 마르다

그 시간에 마리아는 안방에서 주님 발치에 다소곳이 앉아 열심히 말씀을 듣고 있었다. 마르다는 그런 동생이 무척 야속했다. 그래서 주님께 부탁한다.“주여,내 동생으로 저를 도와주라 하소서”(눅 10:40) 마르다는 주님이 응당 자신의 부탁을 들어줄 줄 알았다. “그래 마리아야,나가서 언니 좀 도와주려무나. 혼자서 얼마나 바쁘겠느냐”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마르다의 이런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오히려 주님은 마르다를 조용히 나무라셨다. “네가 너무 많은 일로 염려하는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 해도 족하도다.” 말하자면 음식 준비는 적당히 하고 마르다도 빨리 들어와 마리아처럼 말씀을 들으라는 의미였다. 마르다는 덜 좋은 것을 위해 더 좋은 것을 놓치면서 스스로 힘들고 바쁘게 자신의 몸을 정신없이 움직였던 것이다.

그대,바쁜 일손 멈추고 말씀 앞으로 나오라

마르다를 향한 주님의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손님이 오면 접대를 위해서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 정상이 아닌가? 그런데 바쁘게 움직인 마르다는 왜 훈계를 받고 안방에 앉아 말씀을 들은 마리아는 왜 칭찬을 받았는가?

주님은 우리가 ‘음식’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시간을 아껴 ‘말씀’ 듣기를 원하신다. 육신의 양식보다 영혼의 양식을 훨씬 귀하게 보신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세상일로 바쁜 걸음을 멈추자. 영혼의 양식을 주실 주님은 안방에 계신데 바깥에서만 계속 바쁘게 서성거리지 말자. 그대,세상일에 바쁜 일손 잠시 멈추고 주님께 나오라. 나와서 생명의 말씀을 귀담아 들어라!

김영진 <성서원 회장>
출처 : [예수를 전하는 사람들]
글쓴이 : 예수메니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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