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음악치료사반/찬양강해

607장 내 본향 가는 길

늘찬양 2011. 9. 9. 17:54

607장 내 본향 가는 길 (292장)

▶성경 본문: 딤후 4:7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

으니”

▶찬송 묵상: 예비해주신 빛나는 새집

▶찬송 요약

1절, 인생길 다 달리고 땅위의 수고를 그치라 할 때에 내 앞에 본향 길 보이도다.

2절, 예비해주신 빛나는 새집에서 성도들 즐거운 노래로 사랑의 구주를 길이찬송하리

3절, 평생에 행한 일 돌아보니 부끄러움뿐이지만 날 용납하시고 생명의 면류관 주시리라

▶찬송가 해설:

전력을 다해 목적지에 다다른 경주자의 자족함(1절)과 더불어 예비한 새집에서 사랑의 구주를 길이 찬송하며(2절), 자신의 지나온 족적(足蹟)을 겸허하게 뒤돌아보아(3절) 생명의 면류관을 받아 쓸 수 있는 충성하는 주의 일꾼이 되자는 자성(自省)과 결단의 자세가 돋보이는 장례용 찬송입니다. 이렇듯 하늘나라는 이론적이고 관념적인 세계가 아니라 구체적이고도 확실한 축복의 세계임을 밝히 알려주고 있는 귀한 찬송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작사자와 작곡자 모두 미상으로 되어 있는 찬송입니다.

▶찬양 프롤로그

1절, 인생길 다 달리고 땅위의 수고를 그치라 할 때에 내 앞에 본향 길 보이도다.

내일은 한가위 추석 명절입니다. 추석 때가 되면 많은 성도들이 고향을 찾아 대이동을 시작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빈자리가 너무나 많습니다. 지금쯤 고향을 찾은 많은 사람들

이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모여서 덕담과 더불어 그동안 못다 한 정을 나누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가하면 불신자들은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추석연휴가 짧아서 귀성전쟁, 귀경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힘든 여행길을 마다하지 않고 떠나는 것일까요?

그것은 귀소본능(歸巢本能) 때문입니다. 언젠가 자신도 고향 땅에 묻힐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들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인간들에게 육신의 고향이 그렇게 소중한 것처럼, 그것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영혼의 고향 즉 본향(本鄕) 하늘나라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곳에 영혼은 죽어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도서 12장 7절에 “흙(육신)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

고 신(영혼)은 그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창조주 하나님을)기억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인생의 갈 길을 다 달리고 땅위의 수고를 마친 후에 돌아갈 영혼의 본향”(찬송가 1절)을 얼마나 준비하며 달려가고 있습니까?

히브리서 11장 1절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라는 말씀으로 시작하면서 본향을 바라보며 살았던 믿음의 선진들에 대한 이름들이 구체적으로 나열대어 있습니다.

“믿음으로 아벨은..., 믿음으로 에녹은..., 믿음으로 노아는..., 믿음으로 아브라함은...,믿음을 좇는 의의 후사가 되었느니라. 이는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은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니

라.”(4-10절).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城)

을 예비하셨느니라.“(16절)

우리가 어떤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느냐 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간

직하고 살아야할 믿음은 우리의 본향이 하늘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죽음이라는 것조차 그 본향을 향해 가는 관문의 하나라고 생각하며 이 땅에 미련을 두지 않고 나그네로 충성된 청

지기로 “그의 나라와 그의 영광을 구하며”(마 6:33)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인생관과 가치관 행복관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이 땅에서 천년만년 사는 줄로 착각하고 땅 사재기에 정신이 없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를 축척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것도 부족해서 부귀공명을 누리고자 각종 비리를 서습

없이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나라 본향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썩어 없어질 세상 것들을 위해 살아

가지 않습니다. 오직 영혼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갑니다. “주님을 아는 지

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하여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이제부터는 주를 위하여 살겠다.”(

빌 3:8)고 작정하고 따랐던 사도 바울의 고백을 보아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빌립보서 3장 20절에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는 것으로 보아 바울은 하늘나라 본향에 대한 분명한 소원을 가지고 살았음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누가복음 12장에 보면 어리석은 부자 한 사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부자는 하늘나라 본향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오직 이 땅이 그에게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곡식을 심고 풍년이 되어 거둬들인 알곡이 창고에 가득 쌓인 것을 보고,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19절)고 말합니다.

이에 대하여 주님은 "어리석은 자여 오늘 내가 네 영혼을 취하면 네 것이 뉘 것이 되겠느

냐?"(20절) 질문하시면서 가장 어리석고 불행한 자들은 바로 하늘나라 본향을 바라보지 못하고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요일 2:16)을 구하며 살아가는 자들이라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남은 인생길이 후회함이 없도록 “내 앞에 남은 길은 오직 한 길 하늘가는 본향 길”

(찬송가 1절)임을 기억하고 그 본향에 가서 아버지를 만났을 때 큰 부끄러움이 없이 만날 수 있도록 이 땅에 서 생명의 복음을 전하면서 그의 나라와 그의 영광을 구하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복된 사람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찬송 예화 - 천국을 소망하는 자 -

모든 참된 그리스도인은 천국을 향해 신음한다. 우리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순례자요, 나그

네로서의 곤고함과 갈망, 고독을 느낀다. 천국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 하나님의 직접적인 임재가 있는 곳이다. 천국은 이 땅에 있는 존재들과 사물들보다 더 높은 존재들이 거하는 나라, 우리가 눈으로 보는 하늘과는 다른, 고결함과 탁월함을 지닌 ‘셋째 하늘’(고후 12:2)

이다. 천국은 예수님이 계신 곳이다. 그분이 우리를 위해 처소를 예비하신다. 천국은 그리스

도인에게 가장 중요한 장소다. 천국을 이야기할 때 참된 그리스도인의 심장은 빠르게 뛰고

눈은 밝게 빛난다. 믿음의 눈은 끊임없이 천국을 바라보고 믿음의 기도는 계속해서 천국 으

로 올라간다. 예수님은 그분의 위대한 사명을 위해 천국에서 내려오셨다. 성령님도 천국에

서 내려오셨다. 이 세상을 떠난 모든 거룩한 자의 영혼이 그곳에 있다.

예수님의 눈과 마음은 언제나 천국을 향했다. 그분은 늘 천국에 계신 아버지에 대해 말씀 하고 생각하셨다. 그분은 천국을 기뻐하는 것으로 힘을 얻으셨다. 그래서 십자가를 참고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실 수 있었다. 우리도 천국을 중요하게 여겨야한다. 우리는 이 땅에

서도 천국을 살아야 한다. 천국의 환경이 우리를 둘러싸고 천국의 영광이 우리를 사로잡아

야 한다. 천국이 우리의 야망이 되고 우리가 기울이는 모든 노력의 동기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이름이 그곳에 기록되어야 한다. 우리의 보물을 그곳에 쌓아야 한다.

<참고: 천국 즐겨찾기/E.M. 바운즈-생명의 삶>

▶관련 찬송

천국에서 만나보자 480장

해보다 더 밝은 천국 606장

후일에 생명 그칠 때 608장

▶나의 고백 및 적용

① 비움

② 채움

③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