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음악치료사반/찬양강해

525장 돌아와 돌아와 (315장)

늘찬양 2011. 8. 19. 17:33

525장 돌아와 돌아와 (315장)

▶성경 본문: 눅 15: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 돌아 가니라 아직도 상거가 먼 데 아버지

가 저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찬송 묵상: 모든 것 풍성한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라

▶찬송 요약

1절, 길이 참 어둡고 매우 험하니 맘이 상한자여 어서와 돌아오라.

2절, 해가 지기까지도 기다리고 계신 우리 아버지께 어서 돌아오라.

3절, 환난과 죄와 미혹 받는 곳에서 어서 나와 아버지께로 돌아오라.

4절, 집을 나간자여 모든 것 풍성한 아버지 집으로 어서 돌아오라.

▶찬송가 해설

본 찬송시는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가 배경이 된 것으로 하나님의 품을 떠나 이 세상에서 방황하고 있는 영혼들을 향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품으로 돌아올 것을 애절하게 호소하고 있다. 결코 하나님의 품을 떠나서는 참된 기쁨과 평화를 찾을 수가 없다. 집나간 영적 탕자들이여 세상적인 욕망을 버리고 어서 주께로 돌아오라는 부르심과 영접의 찬양으로 작사자는 미국 코넥티것 주 출생의 여류 대중 복음성가 작시자인 엘렌 헌팅톤 게이츠(E.H.Gates;1835-1920)가 1886년 작시하였으며, 찬송 곡은 미국 코네티캇 주 태생의 사업가이며 찬송 작가로 2,000여 곡이 넘는 찬송 곡을 작곡, 찬송가 발전에 크게 기여한 윌리암 하워드 돈(W.H.Done:1832~1916)이 1869년 작곡하였다.

▶찬양 프롤로그

1절, 길이 참 어둡고 매우 험하니 맘이 상한자여 어서와 돌아오라.

“그 둘째가 아비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비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눅 15:12)

둘째가 아버지를 찾아와 “아버지여”라고 합니다. 얼마나 흐뭇한 모습입니까? 아들이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정겹습니다. 본문에는 ‘아버지라’는 말이 우리말로 무려 20번(헬라어 성경은 12회)이나 ‘아버지’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아버지는 모든 것의 출발점입니다. 특히 하나님 아버지는 모든 것의 근원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에게서 모든 것이 나왔고 하나님 아버지께로 모든 것이 돌아갑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의 근원이십니다. 이것을 아는 것이 신앙의 출발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 속에 둘째 아들의 문제점이 발견됩니다. 무엇입니까?

그것은 12절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에 기록되어 있듯이 아버지에게 자신에게 돌아올 분깃을 요구한 것입니다. “분깃”[mevro"/메로스]은 글자 그대로 하자면 자신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지역을 말합니다. 아버지의 재산 중에서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몫을 달라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지도와 감독과 간섭아래 있기 싫다는 것입니다.

어떻든 아버지는 순순히 둘째 아들에게 재산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작은 아들은 그 돈을 받자마자 멀리 떠나갔습니다. 아버지 손이 미치지 않는 곳으로 멀리 떠나 버렸습니다. 갈 때는 잘 살아보겠다고 다짐도 했을 것입니다. 보란 듯이 성공해서 고향으로 돌아오겠다고 생각도 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살아가다 보면 삶이 내 각오와는 다르게 전개됩니다. 그래서 이 탕자가 멀리 가서 방탕하고 놀고 즐기고 재산을 탕진하고 흥청망청 다 탕진하여 버렸습니다.

찬송가 1절에서는 둘째 아들이 얼마나 세상풍파에 흔들리고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이용당하며 어려움 당하였을까? 를 “길이 참 어둡고 매우 험악하니”라는 가사를 통해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현대를 가르쳐 많은 사람들이 말세라고 말합니다. 성경에 말세의 특징을 디모데후서 3장 1-4절에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9일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는 봉사상을 받게 해준다는 말에 속아 학생, 변호사 등 29명이 1억 2,000만원을 사기 당하는 희대 사기극이 발생하였습니다. 스펙 쌓기에 혈안이 된 학부모에게 접근해 ‘오바마 봉사상’을 받으면 대입에 유리하고 미국 대학 장학금 수령대상이 된다고 속여서 1인당 수백만 원에서 1,500만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이 받은 상장과 메달은 가짜로 85센트짜리 상장과 7달러짜리 기념품에 불과하였습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강보영목사가 ‘한국사회복지금융(일명;기독교은행)’을 만든다고 하면서 목사와 신도 284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23억 8,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지난 3일 검찰에 구속 기속되었습니다. 세속적인 이해관계나, 정치적 이데올로기나, 사이비 종교 지도자들의 감언이설이 판을 치는 한국교회의 슬픈 자화상의 모습입니다.

그 외에도 ‘어린이 성폭행’, '전철역노인폭행','부모살인' .‘차량 방화범’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아버지로부터 많은 재산을 받아 아무도 알지 못하는 낯선 땅에 와서 살아가는 둘째 아들의 모습은 가사 그대로 “길이 참 어둡고 매우 험악하였을 것입니다.”

탕자의 비유의 핵심은 탕자를 통해서 내 안에 있는 탕자의 기질을 보여주고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곁을 떠나지 못해 안달하는 탕자의 모습은 곧 나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곁을 떠나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되는가? 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고 주님께 돌아오게 하기 위함입니다.

▶찬양 예화: -등 뒤에서 지켜보고 계시는 하나님-

어느 날, 미국에 사는 수잔 앤더슨이란 여인이 눈 수술을 받다가 그만 실명했습니다. 그때부터 남편은 아내를 직장까지 출근시켜 주고, 퇴근할 때도 데리고 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말했습니다. “여보! 내일부터 당신이 혼자 출근해요.” 그녀는 섭섭했지만 남편을 이해하고 이를 악물고 직장에 혼자 출근했습니다. 처음에는 자주 넘어지면서 너무 서러워서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조금씩 출퇴근이 익숙해졌습니다.

하루는 그녀가 버스를 탔는데 운전기사가 무심코 말했습니다. “부인! 부인은 좋겠어요.

참 좋은 남편을 두셨네요. 매일 한결같이 부인을 뒤에서 살펴주네요.” 알고 보니까 남편은 아내가 버스를 타면 같이 타고 조용히 뒷자리에 앉았다가 아내가 회사에 들어가는 모습을 본 후에 자기 직장으로 출근한 것입니다.

살면서 때로는 넘어지고 서러운 눈물도 나지만 그때도 하나님은 우리의 등 뒤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혼자인 줄 알았는데 뒤에서 지켜보던 남편처럼 하나님은 안 보여도 여전히 우리의 등 뒤에 계십니다. 사랑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우리 주변에는 하나

님의 사랑이 넘쳐 있습니다. 문제는 그 넘쳐 있는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마음만 돌이켜 회개하면 하나님은 금방 우리 앞에 오셔서 환한 미소로 반갑게 맞아주실 것입니다.

<참고: 인터넷 목회자 정보클럽>

▶관련 찬송

천부여 의지 없어서 280장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528장

자비한 주께서 부르시네 531장

▶나의 고백 및 적용

① 비움

② 채움

③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