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음악치료사반/인물강해

[스크랩] 디도

늘찬양 2006. 6. 13. 07:53

믿음직한 동역자의 삶

복음 전도자 사도 바울에게는 참으로 믿음직한 동역자가 있었다. 이방 헬라 출신이지만 그리스도의 복음을 영접한 후 사도 바울을 도와 복음 전파에 헌신한 디도가 그였다. 모세 곁에 여호수아가 있었다면 바울 곁에는 디도가 있었다. 사도 바울은 중요하고 힘든 임무가 있으면 부담 없이 디도에게 그 일을 맡겼다.

기근을 만난 예루살렘 교회를 위해 거액의 구제금을 모금했을 때도 디도 편에 그것을 전달했고 교회를 세운 후에 문제가 있으면 그곳에 디도를 보내 그들을 붙들어 주었다. 디도는 바울의 기꺼운 손이요,발이었다. 기독교 박해의 차가운 바람이 매몰차게 불던 시기에도 디도는 사도 바울의 힘든 여정을 줄곧 따라 다녔고 바울이 보내는 곳이면 어디든 갔으며 바울이 부르면 언제든 달려왔다. 이렇듯 디도의 존재는 사도 바울에게 큰 힘이 되었고 많은 위안이 되었다.

충성스러운 목회자의 삶

사도 바울이 힘써 복음을 전하여 신자를 얻고 그곳에 교회를 세우면 그것으로 복음 사역이 끝난 게 아니었다. 그것은 단지 시작일 뿐 곳곳의 교회마다 이런저런 문제들이 생겨났다. 문제 있는 교회마다 바울이 직접 달려가 해결하기에는 바울의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었다.

그렇다고 문제가 있는 교회에 아무나 보낼 수도 없었다. 십자가 복음의 진리 위에 굳게 서서 그것을 올바로 가르쳐줄 수 있는 믿음과 능력이 있어야 했다. 그런 때 디도는 바울에게 보배 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바울은 디도를 곳곳에 파견한다. 그리스의 고린도 교회로,지중해의 그레데 교회로,동유럽의 달마디아 교회까지…. 그리고 디도는 바울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가는 곳마다 문제가 많은 교회를 복음 진리의 터 위에 굳게 붙들어 세운다. 이처럼 디도는 어디든 달려갈 채비를 갖춘 소명 있는 목회자였고 언제든 떠날 준비를 갖춘 청렴한 목회자였다.

오고 오는 모든 주의 일꾼들에게

바울은 자신의 서신에서 디도를 열세 차례나 언급한다. 그것은 디도가 그만큼 긴요한 존재임을 의미한다. 하지만 바울은 결코 디도를 자신의 심부름꾼 정도로 가볍게 취급하지 않았다. 복음의 아들인 그를 동무처럼 사랑했고 주의 종으로서 존경했다. 위대한 바울 사도의 말을 직접 들어 보라! “디도로 말하면 나의 동무요 나의 동역자니라”(고후 8:23) 오늘 그대여,사도 바울만을 꿈꾸지 말라. 어쩌면 그것은 소명이 아니라 스포트라이트에 매료된 교만일 수 있다. 디도처럼 믿음직한 동역자가 되어라. 주님의 교회에 꼭 필요한 손발이 되어라.

나의 동무,나의 동역자

신실한 목회자상의 길라잡이-디도

이토록 믿음직한 동역자가 또 있을까/이토록 충성스런 목회자가 또 있을까

기독교 박해의 차가운 삭풍이 불던 시대에/사도 바울이 가는 고난의 길마다/그림자처럼 동행한 믿음직한 동역자,디도

비록 헬라에서 태어난 이방인이었지만/사도 바울로부터 복음을 전해 듣고/일찍부터 복음을 받아들인 믿음의 용사,디도

복음의 아비 바울의 보냄을 받고/그리스의 고린도 교회로/지중해 섬의 그레데 교회로/동유럽의 달마디아 교회로/어디든지 주님의 교회를 찾아가 섬긴 충성스런 목회자,디도

복음의 스승 바울을 따라/두려움을 떨치고/위험을 무릅쓰고/예루살렘 공의회까지/로마의 감옥까지 기꺼이 동행한 신실한 복음의 제자,디도

이리하여 디도는,/고난받는 노종 바울에게/그윽한 위로와 크나큰 힘이 되었네/과연/“디도는 나의 동무요,나의 동역자”라고 말한/바울의 칭송이 어찌 헛된 것일까

디도여/신실한 복음의 동역자로서/목숨 다하는 날까지 아픈 가시밭길을 웃으며 걸은 이여,/오늘 그대는 복음의 일꾼들이 걸어가야 할 길을 알려 주었다/참된 목회자상의 본을 보여 주었다/그대 가신 목회의 발자취마다 영혼을 구원하는 아름다운 꽃으로 탐스럽게 피어나라

김영진 <성서원 회장>
출처 : [예수를 전하는 사람들]
글쓴이 : 예수메니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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