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가정지원센터 어디로 가고 있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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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3개 센터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4월말 현재 23개 센터가 설치?운영 중에 있다. | ||
이날 여성가족부는 △가족돌봄의 사회화 △직장/가정의 양립 지원 △가족의 경제적 안정성 강화 △다양한 가족에 대한 지원 △평등한 가족문화 및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 △가족정책 인프라 확충 등 4개 중점 영역을 발표하였다. 이 중 가족정책 인프라 확충영역에서는 가족서비스 인프라 확충과 내실화를 위하여 건강가정지원센터 확대 및 서비스 다양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2005년 16개소의 건강가정지원센터를 2010년 200개소로 확대하며 지역주민의 가족서비스 욕구조사, 지역주민의 가족관련 문제에 대한 종합적 상담 및 서비스 제공 등 지역적 특수성 및 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가족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센터종사자의 전문능력 배양 및 센터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하여 다양한 건강가정사 양성교육 및 보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지난 3일 정례 브리핑에서는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전국 50개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건강가정지원센터 운영 3년 차를 보내는 2006년 5월.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가족복지 전달체계간의 중복성 및 차별화 요구 논란 건강가정지원센터에 대한 서비스 중복에 대한 논란이나, 차별화요구는 건강가정기본법 법제정을 둘러싼 초기의 논란 및 문제제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가족‘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에서 기인하는 원초적 논란은 접어둔다고 하더라도, ’가족‘이라는 같은 대상을 둘러싼 각기 다른 법적근거와 그에 따른 전달체계를 각기 다르게 전제하고 있다는 현실적 문제점이 있다. 즉, 법체계상으로 보면, 개별 가족원의 보호?지원을 다루는 법들은 사회복지사업법의 하위법으로 존재하는데(아동복지사업법, 장애인복지사업법, 노인복지사업법, 모?부자복지법, 가정폭력 등) 반해, 건강가정기본법은 ’가족‘이라는 중복된 대상에 개입하는 전달체계(건강가정지원센터)를 언급하고 있으면서도, 사회복지사업법과는 별도 법으로 존재하고 있고, 더군다나 최근에는 다양한 가족과 취약?위기 가구에 대한 접근이 활발해지면서 그 대상과 사업의 중복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 이런 일련의 논란에 대해 그렇다면 지역에서는 어떻게 정리해 나가야 할 것인가? 이를 위해 조현순 갈산종합사회복지관 관장(안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장 겸임)은 센터의 역할에 대해 교육, 정보제공, 가족중심의 문화사업의 역할을 강조한다. 건강가정지원센터는 가족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기초 상담 및 안내를 제공하고, 가족문제 예방과 해결을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가족에게 필요로 되는 다양한 교육기능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며, 가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시민문화, 생활문화, 여가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문화활동을 전개하는 등 간접서비스가 주기능이 되어야 하며, 지역복지관에서는 이미 갖춰진 지역주민과의 밀접한 관계를 통해 대상자의 파악과 접근이 용이 하므로 사례관리라는 전문기술을 적용하여 시대적 상황과 지역적 특성에 맞는 다양한 가족유형(한부모가족, 재혼가족, 맞벌이 부부가족, 장애아동가족, 새터민 가족, 국제결혼가족, 빈곤가족, 조손세대가족, 기러기가족 등)에 따른 가족욕구를 사정하고 이미 함께해온 지역자원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서비스의 제공 및 조정, 연계를 수행함으로써 가족이 균형상태를 유지하기에 저해가 되었거나 장애가 될 가능성에 대한 상시적 사례관리자로서의 직접서비스 제공이 주기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건강가정지원센터 황재경 본오종합사회복지관 부장(안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장 겸임)은 건강가정지원센터에 대한 논의는 기존의 지역사회를 둘러싼 전달체계 논의와 같은 맥락에서 논의되어져야한다고 말한다. 황재경 센터장은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지역 사회 내에 존재하는 모든 가족관련 상담기관이나 동사무소, 복지관,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지역사회내의 모든 기관들은 지역주민의 1차적인 상담기능에 충실해야하며, 나아가 지역주민의 욕구 해결이 가능한 지역단위의 원스톱 서비스 창구(관문)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지역사회를 단위로 한 이러한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각 서비스 기관의 질 높은 전문성 확보와 유관기관들끼리의 네트워크와 서비스의 통합?조정이 매우 중요하게 된다고 보았다. 이런 측면에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직접적인 가족상담사업 등 직접적인 가족서비스기능을 추진하지만, ‘지역사회’ 자체를 초점에 둔 가정 친화적 환경조성과 지역사회를 단위로 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수 있는 가족서비스 기관들에 대한 지원?통합?조정하는 역할에 좀 더 주안점을 두면 좋겠다고 제안하고 있다. 지역 내에서 협력, 지지 통한 프로그램 모색 부천한라종합사회복지관 홍선경 부장은 부천시의 사례를 통해 지역사회복지기관의 역할의 중요성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사회복지사=전문적 제너럴 리스트 가족복지 정책과 서비스는 다양하게 변모하고 있다. 이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담론들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서비스제공자간의 유기적 관계와 정책 대안을 조정해 내야 한다. 특정 관점과 특정 서비스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통합적이고 균형적인 가족 복지 서비스가 제공되기 위한 정책적 틀을 제시할 수 있는 전달체계가 필요하다. 이에 한라종합사회복지관 홍선경 부장은 건강가정지원센터에 대한 지역사회복지관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한다. 여기서 우리가 살펴본 가족복지 전달체계에 대한 논의는 건강가정지원센터에 대한 논의라기 보다는 가족복지의 총체적 책임을 가진 여성. 가족부의 가족정책에 대한 거시적 관점에서의 논의로 보아야 한다. 사회복지 영역에서 바라보는 건강가정지원센터와 관련한 논의의 틀을 좀 더 거시적인 가족정책과 관련한 논의의 틀로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 ‘가족정책’이라는 큰 틀 속에서, 비판과 대안을 함께 고민해 나가는 ‘사회복지사의 눈’이 중요한 시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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