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음악치료사반/인물강해

[스크랩] 에스라의 간구. (에스라9:1-15절),

늘찬양 2008. 3. 30. 20:07
 

에스라의 간구.

                                                   에스라 9:1-15절, 410.483.495장.&

  이스라엘 백성들이 본국으로 귀환한 제일 큰 목적은 조상들로부터 전해온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서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정작 하나님의 은혜로 본국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에 의해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즉 율법을 거스리는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생활의 대표적인 경우가 울법에서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이방인과의 결혼 문제였습니다. 에스라는 앞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 율법을 어기고 우상을 섬기는 자들과 통혼을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크게 놀라고 탄식하며 하나님께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회개 기도를 드립니다.

 

1.에스라가 백성들의 통혼 소식을 듣게됩니다.(1-4절), 1)에스라가 예루살렘에 도착한지 4개월이 지났을 무렵 몇몇 백성의 지도자들이 에스라를 찾아와서 한 가지 소식을 전해주었습다. (1-2절). 그것은 이스라엘의 지도층을 포함한 많은 백성들이 이방 여인들과 결혼해서 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에스라에게 소식을 전해준 사람들은 제 1차 귀환 때에 스룹바벨의 인도로 예루살렘에 돌아온 자들 가운데 백성들을 지도하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백성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을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백성들의 통혼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가,

 

  율법 학자이며 제사장인 에스라가 귀환하자 이 문제를 보고함으로써 문제의 해결을 바랐던 것입니다. 그들이 에스라에게 말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 족속과 통혼하는 것은 율법에서 엄격히 금지한 가증한 일이었습니다.

 

  (2)에스라가 크게 당황한 또 하나의 사실은 이방 여인들을 취하여 아내와 며느리로 삼는 일, 즉 거룩한 자손으로 이방 족속과 서로 섞이게 하는일에 이스라엘 지도자들인 방백과 두목들이 앞장섰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2)에스라가 그 소식을 듣고 크게 놀라 당황합니다.(3-4절),

 

  (1)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고 에스라는 기가 막혀 앉아 있었습니다. -속옷과 겉옷을 찢음. -머리털과 수염을 뜯음. 에스라의 이러한 반응은 무엇 때문입니까? 그것은 이방 사람들과의 통혼이라는 사실 속에 포함된 심각한 죄악에 대해 수 없는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사회를 급속도로 우상 숭배의 길로 이끌어갈 것입니다. -그것은 “거룩함 ” 다시 말해 “구별됨”이라는 이스라엘의 정채성을 상실하는 것입니다. 이방 사람들과의 통혼은 필연적으로 이스라엘을 이방 문화에 빠져들게 만들고 그들로 우상을 섬기게 할 것입니다.

 

  결국 그것은 언약 백성으로서 하나님과의 맺은 계약을 파기하는 행위이며 하나님의 진노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2)지도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앞장서서 이방 여인들과 통혼했을 때 많은 백성들이 그들을 따랐던 것처럼 이제 에스라가 그같은 죄악에 대해서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음으로써 깊은 회개와 슬픔을 나타내자 경건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에스라에게로 모여들었습니다. 그것은 에스라와 함께 회개에 동참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처럼 통혼 문제에 대해서 에스라가 보여준 회개의 모습은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에스라는 “저녁 제사를 드릴 때까지“ 오후 3시경까지 큰 슬픔과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기가 막혀”앉아 있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고 우상을 숭배함으로써 이방의 포로가된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아온 땅에서 또다시 같은 죄악에 빠져드는 것을 보고 자신의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공동체의 장래를 자신의 일로 알고 걱정하는 신실한 지도자에게서 보여지는 경건한 괴로움이었습니다.

 

2.에스라가 하나님께 회개 기도를 드립니다.(5-15절), 본문은 범죄한 민족을 위한 에스라의 회개와 간절한 기도입니다. 에스라의 기도를 통해 여섯 가지 사실을 알수 있습니다. 1)에스라는 충격을 딛고 일어나서 하나님을 향하여 손을 들고 기도했습니다.(5-6절),

 

  에스라는 단지 객관적인 입장에서 백성들의 죄악을 개탄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백성들의 죄를 자신의 죄로 받아들였습니다. 이것은 에스라의 지도자로서의 책임감과 민족에 대한 사랑. 즉 민족 공동체에 강한 연대감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6절 하반절에 ”우리 죄악이 많아 정수리에 넘치고 우리 허물이 커서 하늘에 미침이니이다“ 라고 했습니다. 본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에스라의 간절한 기도에는 ”우리“ 라는 말이 27회나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에스라는 민족에 대한 강한 연대 의식을 가지고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렸습니다.

 

  2)에스라는 과거나 현재의 죄악을 덮어두려고 하지 않았습니다.(7절), 그는 이스라엘의 과거 죄악을 고백하고, 그것의 비극적인 결과도 인정하면서 자기 민족이 하나님 앞에 내놓을 것은 죄밖에 없음을 고백했습니다. 자기 죄악을 철저히 바라보고 인정하는 것은 회복의 시작입니다.


  3)에스라의 기도에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나타나 있습니다.(8-9절), 에스라는 죄악의 고백에 이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얼마나 큰 은혜를 베푸셨는가를 고백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은혜의 대상이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순종한

 

  이스라엘이 아니라 하나님을 배반한 이스라엘이라는 사실입니다. 4)에스라는 회개의 기도를 드리는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들어가 살게될 땅, 가나안 땅은 더러운 땅입니다. 이 말은 가나안 족속들이 가나안 땅 전역에서 더럽고,

 

  가증한 우상을 섬기는 것을 지적한 말입니다. -가나안 족속들과 통혼하지 말 것. 가나안 족속들과의 통혼이 엄격히 금지된 것은 그것이 곧 그들의 우상 숭배에 감염되는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5)과거의 죄악에 대한 인식과 고백은 그것이 앞으로는 다시 그런 죄악을,

 

  행하지 않겠다는 결단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무가치한 일입니다.(13-14절), 변화할 마음의 준비 없이 죄악을 끊어버리고 이제부터 올바로 행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에스라의 기도는 그런 결단의 의지가 포함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말 속애 표현 되어 있는데. 그 결단의 실제적인 실천은 이어 나오는 10장에 나타나 있습니다. 에스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취한 이방 여인들을 모두 내어 보냈습니다. -자신들의 악한 행실과 큰 죄로 고난을 당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악보다 형벌을 가볍게 하셨습니다. -모두 죽어야 마땅했지만 이만큼 이나 이스라엘 백성들을 남겨 주셨습니다. -이제 절대로 우상을 섬기는 가나안 족속들과 통혼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또다시 어기고 통혼하면,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모두 진멸당해도 마땅합니다.

 

  6)“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의롭도소이다 우리가 남아 피한 것이 오늘날과 같사옵거늘 도리어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이로 인하여 주 앞에 한 사람도 감히 서지 못하겠나이다”(15절), 라고 했습니다. 에스라는 자신들의 죄악이 너무도 심각하여 차마 다시 용서해 달라는 말을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죄악을 용서해 주신 것이 한두 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오랜 포로 생활에서 풀려나는 큰 은혜를 입은 직후에 또 다시 범죄한 것을 생각해 볼 때 도무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9:10절에 “우리 하나님이여 이렇게 하신 후에도 우리가 주의 계명을 배반하였사오니 이제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라고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에스라가 어떻게 기도했는지 무엇을 의지했는지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그는 죄악보다 형벌을 가볍게 하시고 진노를 내리시는 것보다,

 

  용서를 베풀기를 더 좋아하시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전적으로 의지했습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자신을 온전히 내어 맡긴 것입니다. 에스라는 택한 백성의 배반과 죄악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의지하여 자신의 기도를 드릴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거듭된 용서에도. 불구하고 그 용서를 무시하고 계속 죄악을 따르는 인간이 다시 말해 하나님 앞에 감히 설 수 없는 인간이 마지막으로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역시 하나님의 자비하심 밖에 없는 것입니다.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을 것 같은 죄악에 빠졌을 때에라도,

 

  차마 하나님 앞에 다시 설 수 없을 때에라도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바라고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에스라와 같이 또다시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온전히 의지해야 합니다. 자신의 죄의 심각함을 깨닫고 다시 돌이켜 진실로 하나님께로 나아와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구한다면.

 

  하나님께서는 결코 우리를 저버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하 30:9절에 “너희가 만일 여호와께 돌아오면 너희 형제와 너희 자녀가 사로잡은 자에게서 자비를 입어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리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신지라 너희가 그에게로 돌아오면

 

  그얼굴을 너희에게서 돌이키지 아니하시리라 하였더라“고 했습니다. 시69:16절에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선하시오니 내게 응답하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게로 돌이키소서”라고 했습니다.

 

  철저히 회개하고 긍휼을 구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열납히시고 응답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래도 기도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좇아 생활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간구하면 응답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이 예배에 참예한 여러분들이 말씀을 듣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음 있는 자가 되어서 하나님께서 예비 해 놓으신 새 하늘과 새 땅을 유업으로 받아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성도의 복된 삶이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3927Bible 말씀연구소
글쓴이 : 박봉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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