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하라
사 41:8-16,2014,01.19.늘찬양교회
2014년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두 번째 설교로 "담대하라"는 말씀을 증거 하고자 합니다. 여호수아 1장 9절에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의 말씀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명령이며, 새 역사를 시작하는 자녀들에게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정치, 군사, 경제적으로 힘이 있어서 "담대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대한민국이 세계 일류 국가이기에 "담대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의 정치. 경제, 환경은 극도로 힘들고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담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무리 환경이 어려울지라도, 우리는 담대해야 합니다. 승리했기 때문에 담대한 것이 아니라, 담대히 나아갈 때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담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아봄으로, 2014년을 ‘변화의 축복을 경험하는’ 늘찬양의 모습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Ⅰ. 세상친구 모두 나를 떠나도
예수님은 전능자 하나님으로서 나에게 명령만 내리시는 자가 아니라, 나의 영원한 동반자(同伴者)가 되어 주시며, 나의 변함없는 친구(親舊)와 애인(愛人)이 되어 주십니다. 나와 굳게 100년 가약을 맺은 남편도, 아내도 맘이 변하면 이혼하고 떠나 버립니다. 옛날에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자식 바라보며 모든 고통을 감내하였는데 지금은 자녀들이 자신의 삶에 거추장스럽다 여기면 언제든지 버리고 떠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물론 자녀들도 치매에 걸린 부모님들을 버리는 시대입니다. 이렇듯 부모가 자식을 버리고, 자식이 부모를 버리는 세상이 되다보니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남편이 아내를 버리고 새 시집 장가가는 것은 당연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하물며 부부사이가 이렇다보니 친구사이는 어떨까요?
누가복음 15장에 보면 집나간 둘째아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맨 처음 집을 나설 때 아버지로부터 받은 유산이 많았을 때는 그 가진 재물로 인하여 주위에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친구들의 겉치레 칭찬으로 세상에서 자기가 최고인줄로 알고 호화호식 하며 방탕함 속에 살았습니다. 그러나 얼마가지 못해 가진 돈이 다 떨어지자 그 많던 친구들이 한 사람도 남지 않고 둘째 아들의 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떠난 정도가 아니고 탕자가 너무 배가 고파서 친구의 집을 찾아 문을 두드리면 언제 보았느냐? 며 문전박대하며 내어 쫓았습니다. 심지어는 심한 욕설과 매질도 하였습니다. 이렇듯 친하다는 친구도 자기가 필요할 때면 나의 사랑을 요구하며 부탁도 하지만 내가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을 땐 야멸치게 친구관계를 파괴하고 떠나 버립니다.
둘째아들은 하루아침에 거지신세가 되어 거리에 나자빠지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찾아주지 않는 삭막한 밤거리에 앉아 저 하늘에 별을 바라보며 얼마나 많은 원망들을, 아니 자신의 철없던 과거의 모습들을 회상하며 후회했을까요? 이제는 얻어먹을 것이 없어 돼지들에게 주는 쥐엄 열매라도 얻어먹고 싶었지만 그것마저 주는 이가 없어 쓰디쓴 배고픔의 고통을 안은 채 밤을 지내야만 했습니다. 그제야 탕자는 아버지의 집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내가 아버지의 유산을 이미 다 받아 챙겨 가지고 나왔으니 어떻게 아들의 신분으로 아버님을 뵐꼬! 이제는 아들의 신분이 아니고 아버지 집의 종으로라도 써 달라고 부탁해야겠다는 마음을 정하고 아버지의 집을 찾아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탕자가 아버지의 집에 가까웠을 때 그의 아버지는 멀리서도 아들의 생김새와 걸음걸이를 보고 한눈에 자기의 둘째아들임을 알아보고 맨발로 뛰어나와 얼싸안으며 기뻐함은 물론 큰 잔치를 열어 주었습니다.
이처럼 세상친구는 날 버리고 날 비웃어도 주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며 항상 넉넉함의 사랑으로 채워주시고 갚아주시는 은혜의 주님이십니다. 그러므로 2013년을 비롯하여 수많은 세월을 주님을 등지고 세상과 짝하여 살던 우리들의 모습이었지만 2014년 그 모든 실패와 좌절을 거울로 삼고 주님 앞에 회개하고 돌아가기만 하면 우리 주님은 우리를 기뻐 받아주십니다. 진정한 주님과의 회복이 이루어진 사람들은 외롭지 않습니다. 위태하지도 않습니다. 배고픔도 없습니다. 오직 기쁨과 즐거움뿐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주님을 떠나 없어질 세상쾌락을 추구하며 살기보다는 영원한 생명과 참 평강을 주시는 예수님과 함께 더불어 먹고 마시며 뛰어 노는 친구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비록 주님을 따르는 것이 험난해 보일지라도 세상의 고통은 잠깐이요 내일의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롬 8:18). 그러므로 세상의 모든 즐거움과 쾌락을 떨쳐버리고 예수님과 함께 2014년을 출발합시다. 그리하면 우리가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우리에게 참 평안과 영생의 축복만이 있을 것입니다. 할렐루야!
Ⅱ. 담대하라
오늘 본문 이사야 41장 8-16절 말씀을 중심으로 ‘담대하게 살아갈 이유 4가지에 대하여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내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리라
이사야 41장 9절에서 하나님은 친히 우리에게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 버리지 아니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약속을 믿는다면, 우리는 사람을, 환경을, 세상을, 사단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가로되 주는 나를 돕는 자시니 내가 무서워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히 13:5-6)라고 선포하며 담대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죄를 좇아 멀리 갈지라도, 하나님은 땅 끝까지 우리를 좇아오십니다. 우리를 결코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십니다(요 14:18). 광야와 같은 인생길을 혼자 걷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신 것처럼, 지금도 우리를 인도하고 계십니다. 우리 앞에 앞장서 가시면서 우리의 거할 곳과 가야할 곳을 인도하십니다(신 1:33). 그러므로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말씀과 성령만을 의지하여 담대히 나갑시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우리에게 이런 은혜를 베푸실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복된 존재로 택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나의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사 41:8)라고 부르시며,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였다.
”(사 41:9)고 말씀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기로 스스로 약속하셨습니다(요 13:1). 그러므로 그 무엇도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놓을 수 없습니다(롬 8:38-39). 우리 모두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만 굳게 믿고 2014년 담대하게 달려갑시다.
둘째,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이사야 41장 10절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흙으로 빚은 인생이기에 넘어지고, 실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넘어질지라도 곧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시 37:24). 넘어지고 실패했을 때, 우리에게 찾아오는 두려움은 마귀가 주는 것입니다(딤후 1:7). 우리는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두려워 말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기만 하면 됩니다(눅 8:50).
이처럼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또한 우리를 축복하십니다. 하나님은 10절 후반절에서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고 약속하십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뜻으로, "참으로"라는 말을 두 번이나 사용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냥 함께 하시지 않고, 우리를 "업고" 함께 하십니다(출 19:4). 또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마 19:26).
셋째, 너와 싸우던 자들이 멸망할 것이라
하나님은 이사야 41장 11-12절에서 “보라 네게 노하던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할 것이요 너와 다투는 자들이 아무 것도 아닌 것같이 될 것이며 멸망할 것이라 네가 찾아도 너와 싸우던 자들을 만나지 못할 것이요 너를 치는 자들은 아무 것도 아닌 것같이, 허무한 것같이 되리니.”라고 보증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해하려하던 자들 그래서 거짓 명예훼손으로 결박하려던 자들로부터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내 편"이시기 때문입니다(시 118:6-7). 하나님은 우리를 "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사 43:1).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이므로, 우리의 원수는 한 길로 왔다가 일곱 길로 도망갈 수밖에 없습니다(신 28:7).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는데(수 23:10),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
계속해서 하나님은 이사야 41장 15-16절 상반절에 “내가 너로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 기계를 삼으리니 네가 산들을 쳐서 부스러기를 만들 것이며 작은 산들로 겨 같게 할 것이라 네가 그들을 까부른즉 바람이 그것을 날리겠고 회리바람이 그것을 흩어버릴 것이로되.”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지렁이 같은 우리를 세상을 이기고도 남을 만큼 강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 인해 세상을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본래 ‘백조’이지만, 세상 속에서는 "미운 오리 새끼"로 사는 존재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미운 오리 새끼로 사는 것은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사울을 죽일 수 있지만 죄짓지 않으려고 도망 다닌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과 같이 세상을 구원하려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 땅에 이루어 드리기 위함입니다.
넷째, 너는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리라
마지막으로 이사야 선지자는 16절 하반절에서 “너는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겠고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로 인하여 자랑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잠깐 있다 사라질 부와 명예와 권세 때문에 웃고 울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부끄러운 실수와 죄악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나를 싫어버린바 되지 아니하시고 오늘도 붙들어 새롭게 하시며, 삐끄덕 거리지만 그래도 믿음으로 살아갈려는 우리들을 붙들고 기뻐하시며 즐거워하시는 하나님 그래서 친히 대적들을 물리쳐주시며 “강하고 담대하라!” 말씀하시는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시기에 난 여호와로 즐거워하면 한분 하나님으로 만족하며 늘찬양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이사야 58장 11절에서도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 하며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너는 물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고 말씀하시기에 나는 오늘도 푯대 되시는 예수님만 바라보고 달려갑니다.
결론으로 고린도후서 1장 8절부터 11절 말씀을 함께 읽으며 끝을 맺을까합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 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 이는 우리가 많은 사람의 기도로 얻은 은사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우리를 위하여 감사하게 하려 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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