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음악치료사반/주일설교

우리의 영원한 소망

늘찬양 2014. 1. 19. 10:35

우리의 영원한 소망

8:24-30,2014,01.19.늘찬양교회

 

 

인간은 참 약한 존재입니다. 내 마음대로 사는 것 같지만, 주변 환경에 지배당합니다. 그래서 조그만 실패에도 쉽게 절망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평화를 원하지만, 대립과 분쟁과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탄식하고, 아파하고, 고민하는지 모릅니다. 또한 예수 믿고 난 후에도 인간의 연약함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예수 믿고 구원받은 성도들까지도세상사의 곤고함 때문에 탄식합니다(8:23). 어렵고 힘들 때, 예수님이 빨리 오시면 좋겠다.”라는 고백을 안 해본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분명 인생을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쉽지 않다고 해서 인생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쉽게 절망하고 탄식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눈에 보이는 가치에 절대가치를 두고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824절을 보면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라고 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참 소망이 될 수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무엇입니까? 권력 돈 명예 아름다움 등입니다. 그런 것들은 참 소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 그러나 실재하는 것이 참 소망입니다. 손에 잡히지 않는 것 그러나 존재하는 것이 참 소망입니다. 그런데 이런 참된 소망과 기쁨을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주신다는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2014년 갑오년 한 해를 출발하는 우리를 향하여 내가 너희를 도와줄 터이니 너희는 조금도 두려워하거나 걱정하지 말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8:28)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영원한 소망이 되시며 날마다 우리 곁에서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님을 의지하여 예수님만을 바라보며 달려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먼저 실천해야할 세 가지 일이 있습니다.

 

. 세 가지 실천

 

첫째, 예수님만 바라보고 살아갑시다.

히브리서 122절을 보면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앉아 있는 자세가운데 가장 나쁜 자세는 앞으로 고개를 숙이고 허리를 구부리고 앉아 있는 자세라고 합니다. 이런 자세로 오래 있으면 척추와 디스크가 혹사를 당해 긴장성 두통, 어깨근육 통증, 만성피로, 귀울림,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척추측만증, 팔어깨결림, 견비통, 요통 등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호흡곤란, 식욕부진, 멀미가 일어나고 정신건강도 나빠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어릴 때 나쁜 자세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이 원리를 신앙생활에 대비시켜 보았습니다.

 

교회 생활이나 신앙생활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바르게 해야 합니다. 첫 단추가 잘못되면 다 잘못되는 것과 같습니다. 출발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저희 프레이즈 실용음악학원은 입시전문학원입니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취미반, 오디션반으로 들어오는 학생들과는 교육의 차이가 있습니다. 시험관이 학생들을 채점할 때도 오디션반과 대학입학시험장에서의 그 기준이 다릅니다. 오디션 회사에서는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준비된 사람을 중심으로 채점을 높게 매깁니다. 그런 반면 대학시험에서는 지금 현재는 비록 부족한 것이 많지만 기초가

잘되어 있어서 앞으로 많은 훈련을 받으면 잘 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봅니다. 그래서 오디션반이나 취미반 학생들은 테크닉 중심의 기술교육을 하는 반면 입시반 학생들은 화성학을 비롯하여 철저하게 기본기를 다듬어 나갑니다. 그러다보니 조금 시간도 걸립니다. 그런데 이렇게 입시반에 들어와 공부한 아이들이 2-3년 후에 보면 오디션반 학생들보다 더 높은 실력을 갖추게 되는 것을 봅니다. 이렇듯 입시반 등록금이 비싸서 오디션반으로 들어오거나 취미반으로 들어오는 학생들은 맨 처음에는 잘하는 것 같다가도 1-2년을 못 넘기고

도중에 포기하고 맙니다. 왜냐하면 실력이 더 이상 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테크닉은 한계가 있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취미반 공부하듯 예수 믿어서는 안 됩니다. 오디션반처럼 어떤 직분을 받기 위하여 어떤 특별 은사를 받기 위하여 봉사하기 위하여 예수 믿어서도 안 됩니다.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이들은 금방 싫증을 내고 짜증을 내며 자주 예배도 거르고 기분위주의 인본주의 신앙으로 흘러가고 맙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기초 성경공부반에 들어와서 천천히 신앙의 기본을 다져가는 사람들은 도중에 중단하는 일이 그리 만치 않습니다.

신앙의 속성과정은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령을 받으면 신앙생활을 뜨겁게 할 수 있다면서 이곳저곳 부흥회와 기도원을 따라다니다가 은사주의자와 기복주의 신앙인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수 믿고 신앙생활 하는 일도 철저하게 믿읍시다. 기분 따라 예수 믿지 맙시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직분 얻으려고 은사 받으려고 예수 믿지 맙시다. 예수님만 바라보고 철저하게 신앙훈련, 믿음훈련, 십자가 훈련을 통해 천국대학에 합격합시다. 그러하기 위해 예배도 철저하게! / 기도도 철저하게! / 봉사도 철저하게! 합시다.

 

둘째, 날마다 자신을 확인합시다.

고린도후서 135절에서 바울은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고 했습니다. 그 뜻은 자신을 돌아보라는 것입니다. 신년이 되면 사람들이 연말정산에 사용하려고 기부금 영수증을 교회에 요구합니다. 물론 기부금 영수증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입니다. 그리고 교회도 이를 이행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십일조헌금과 절기헌금은 물론 감사헌금도 잘 안하면서 자기가 낸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하는 성도들이 가끔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성도들을 볼 때마다 한심하다는 생각에 가슴이 아파옵니다. 그런데 제 여동생마저 7월부터 다른 교회로 나간다고 나가서는 다니지도 않더니만 기부금 영수증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부탁하는 속내는 6달까지 낸 헌금액에 대한 기부금 영수증이 아니라 1년 치를 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못해준다고 했더니 카톡으로 오빠인 목사에게 못할 쌍욕까지 해대며 내가 그동안 오빠라고 도왔던 것이 후회가 된다며 집안 모든 식구들을 괴롭혔습니다.

 

남을 위해서 신앙생활하지 맙시다. 나 자신의 믿음성숙을 위하여 신앙 생활해야 합니다. 자기 만족과 자기 위로와 자기기만을 위해 신앙생활해서는 안됩니다. 정말 나 자신의 믿음이

어디에 있는가를 확인하고 새로운 각오와 결단을 가지고 믿음생활을 출발하기 바랍니다.

 

셋째, 맡은바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2521절을 보면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라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한 달란트 비유의 핵심은 작다고 소홀히 하고 얕잡아 보고 가볍게 여겼던 사람이 받은 벌과 심판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 주려는 것입니다. 주의 일은 크고 작은 것이 없습니다.

 

미국 어느 가구점에 존이라는 청년이 취직을 했습니다. 주인은 술집에도 잘 다니고 나이트 클럽에도 잘 다니는 아주 사교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존은 그런 곳은 가지 않고 교회만 열심히 다녔습니다. 하루는 주인이 그를 불러서 남자란 술도 먹고, 춤도 추고, 그렇게 세상을 즐기며 살아야 하는 거라고 설득했습니다. 주인은 방탕하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존은 교회에 나가기 때문에 그런 생활은 하지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비록 말단 점원이지만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2년이 지난 후 주인이 불치의 병에 걸렸습니다. 그의 부인이 목사님을 모시고 예배를 드리자고 했더니 주인이 목사님 대신 존을 부르라고 했습니다. 존은 주인에게 와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했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죄 사함 받고, 구원함을 받고, 참 기쁨을 얻는다는 것을 알려 주었습니다. 주인은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 예수를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그 동안 존에게도 잘못했던 일을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노후에 살려고 마련했던 별장을 존에게 주고, 그 동안 경영하던 가구점도 맡아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존은 열심히 일한 결과 그 가구점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 분점을 내게 되었습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며 믿음을 지킨 결과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김정호 목사>

 

그러므로 자신이 맡은 일이 크든 적든 최선을 다하여 충성합시다. 그렇게 일하고 섬기는 사람들을 로마서 828절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그들에게 주시는 은혜와 축복이 어떤 것인가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살펴봅니다.

 

 

.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

첫째,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십니다.

본문 26절에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성령 하나님께서 피조물 된 나를 위해기도하십니다. 다른 누구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친히기도해주십니다. 그냥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이 아니라, ‘탄식까지 하시면서 기도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구하지 못한 것까지 기도해주십니다. 그러므로 홀로 버려진 것처럼 외로워도 낙심하지 말고, 성령님이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해주심을 기억하고 담대하게 출발합시다.

 

둘째,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십니다.

만약 사람이 기도한 대로 하나님이 응답하신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사람이 기도한 대로 응답되었다면,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붙들고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16:22)고 반대했습니다. 사람은 단 5분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무엇이 자신에게 가장 좋은 것인지 잘 모릅니다. 아담과 하와는 자신들에게 좋은 것을 직접 판단하다가 에덴에서 쫓겨났습니다(3:24). 그러므로 사람이 자기 뜻대로 기도하면 가장 좋은 것을 얻지 못합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우리를 위해 기도하실 때,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십니다. 27절에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우리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보다 더 큰 축복은 없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도, 오순절 성령강림도 모두가 다 하나님의 뜻입니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주기도문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나라에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6:10)고 기도하셨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이루실 하나님의 뜻을 사모합시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에게 가장 좋

은 것을 모두 다 주시는 것입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8:32).

 

셋째, 사랑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약함을 아시고, 친히 간구하시며,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입니다. 그러나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사랑을 끊을 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내가 실수하는 순간에도 성령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내가 못나고 부족해도 성령은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원수 마귀는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의심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그 어떤 의심이 와도 속아서는 안 됩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떠나지 아니하시고, 도우십니다. 환경을 바라보면 절망뿐인 순간에도 성령은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성령의 사랑에 비하면, 가난과 실패와 핍박과 위협은 아무것도 아닙니다(8:35). 그 어떤 권세나, 사단의 역사도 이 사랑을 끊지 못합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8:38-39)고 증거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그 무엇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30:10). 현재의 고난은 장차 받을 영광에 비하면 고난도 아닙니다(8:18). 지금은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망할 자가 아니라 흥할 자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사랑으로 반드시 승리자가 됩니다(8:37).

 

넷째, 영광스럽게 하십니다.

30절을 보면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정하시고 부르시고 의롭다하시고 영화롭게 하시고 이 네 가지는 하나님의 구원 섭리의 절차이며 과정입니다. 얼마나 좋고 사랑스러웠으면 미리 정했겠습니까? 그리고 그들을 부르시고 죄를 사하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셔서 영광을 받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고 보호하시는 주님을 떠나 누구를 따라갈 수 있겠습니까? 내가 믿고 의지하고 따라 갈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어떤 글을 보았더니 현재 우리나라 국악기는 약 60여종이라고 합니다.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호금 등이 국악기의 주종이라고 합니다. 이 악기들 대부분은 제례 때를 제외하면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영수 옹은 사용하지도 않는 악기까지 문헌을 참고해 원형에 가까운 악기들을 만들어 보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악기를 다루는 사람이 없다한들 소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국악악기를 만드는 장인의 철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이 악기를 버린다고 악기의 소리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둡고 침울합니다. 새해가 되긴 했지만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어둡고 캄캄하다고 해서 소망이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잠시 구름이 태양을 가리고 있을 뿐 잠시 후면 찬란한 태양이 떠오르게 될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소망이며 그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인 것입니다.

 

결론으로 말씀드립니다.

 

2014년 갑오년 한해 우리의 소망은 오직 예수라는 믿음과 고백으로 살아나갑시다. 소망이신 예수를 바라보고 삽시다. 날마다 나의 믿음이 어디에 있는가? 확인하고 점검하며 삽시다. 그리고 맡은 일에 대하여 작든 크든 최선을 다합시다. 그리하면 반드시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실 것입니다. 영광스럽게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십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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