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음악치료사반/찬양강해

389장 내게로 오라 하신 주님의

늘찬양 2020. 10. 3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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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장 내게로 오라 하신 주님의

 

작사자: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눅 1:79)는 말씀을 배경으로 1절에서는 ‘내 뜻과 정성 모두어 주 예수 따라 가오니’ 2절에서는 ‘나 주님 힘써 섬기며 살리니’. 3절에서는 ‘나 주님 품에 안기어 참 안식 영생 누리리.’라는 내용으로 독일 프로브슈타인(Probsthain) 출생의 독일 루터교 목사로서 찬송가 학자로 찬송가 연구에 큰 힘을 썼던 에렌프리드 리비히(E.Liebich;1713~1780) 목사님이 작사하였습니다.

 

작곡자:

찬송 곡은 육군군악학교와 경희대학교 문리대, 강남대학교 종교음악과를 졸업하고, 유학하여 미국 LA 유인대학원을 졸업한 후 신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LA 남가주 한인교회 음악협회장과 LA 세계음악선교회 회장을 맡았던 작곡자 겸 지휘자인 김순세(金順世;1931~ )장로님이 1972년에 작곡을 하였습니다.

 

1절 내게로 오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따라 나와서

내 몸과 맘을 주께 드리니 주여 받아 주소서

내 뜻과 정성 모두어 주 예수 따라 가오니

내 갈 길 인도하여 주소서 오 나의 주시여

 

구약시대 때에는 흠 없는 양이나 송아지, 염소, 비둘기 등을 각 형편에 따라 산 제물로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드려야 할 ‘거룩한 산제사’란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할까요?

 

첫째, 몸으로 산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로마서 12장 1절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산제사)로 드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서 ‘몸’이란 단순히 살과 뼈로 이루어진 육체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전인격을 의미합니다. 나아가 교회 예배에서 만이 일상의 구체적인 삶 전체를 통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자신을 드릴 때 이것이 곧 영적 예배라고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삶에서 조차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로 살기 위해서는 항상 성령님과 동행하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몸은 주님의 피 값으로 사신 바 되었기에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고 고린도 전서 6장 20절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20)

 

둘째,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드리는 제사가 되어야 합니다.

로마서 12장 2절에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는 예배드릴 때 자기중심으로 드리면 안 됩니다. 먼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선하시고 온전하신 분이십니다. 비록 지금 우리 앞에 코로나 등으로 인하여 절망할 수밖에 없는 경제 위기들이 펼쳐져 있다할지라도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분이심을 믿고 범사에 감사하며 기뻐하며 늘 찬양하는 삶을 사는 것이 바로 산제사로 자신을 드리는 모습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셋째, 이 세상을 본받지 말아야 합니다.

로마서 12장 2절에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서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는 것은 이 세상의 악한 풍속을 따르거나 모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현재 이 세상은 마귀가 공중 권세를 잡고 왕 노릇하고 있습니다(엡 2:2). 살인과 죽음, 음란과 정욕과 술 취함과 방탕과 쾌락과 거짓과 우상 숭배가 난무하고 있는 곳이 세상입니다. 그래서 요한일서 2장 15절에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라고 말씀했습니다.

또한 ‘마음을 새롭게 한다.’는 것은 ‘회개’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거룩한 산제사를 드리려면 먼저 우리의 성품이 새롭게 변화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성품이 그리스도와 같이 변해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힘은 우리의 힘과 노력으로는 결코 불가능한 일입니다. 오직 성령님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세상을 본받지 않고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주신 은사대로 거룩한 산제사를 드림으로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절 내 맘에 주의 성령 오셔서 정결케 하여 주시고

주님의 귀한 성전 삼으사 항상 계시옵소서

나 주님 힘써 섬기며 늘 충성하며 살리니

내 갈 길 인도하여 주소서 오 나의 주시여

2절, 내 맘에 주의 성령 오셔서 정결케 하여 주시고 귀한 성전 삼아 주소서

“내 맘에 주의 성령 오셔서 귀한 성전으로 삼아 주시기 위해서”(찬송가 2절)는 다음 3가지에 힘써야 합니다.

첫째,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아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6장 14절에서 바울은 강한 어조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여기서 말하는 ‘멍에’는 ‘헤테로쥐고스’(Heterozugos)라는 단어로서 ‘적절치 않게 결합된 멍에를 메다’라는 뜻입니다. 신명기 22장 10절을 통해 더 확실한 뜻을 알 수 있습니다. “너는 소와 나귀를 겨리하여 갈지 말며” 소와 나귀, 즉 서로 다른 짐승을 한 멍에를 메고 밭을 갈게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본문에서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는 말씀은 무슨 뜻일까요? 간단히 말하면 믿는 사람이 믿지 않는 사람이 지고 가는 멍에를 함께 지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하면 불신자들과 불경건한 멍에를 함께 지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종종 어려움 당하는 크리스천들을 보면 믿지 않는 사람들과 동업을 하다가 신앙문제로 물질문제로 갈라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취업 때 주일 성수도 할 수 없는 직장을 선택하였다가 주일예배의 불참석은 물론 회식자리에 자주 참석하다가 알코올 중독에 빠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을 포기해 가면서 우리의 신앙생활을 양보해 가면서까지 세상 사람들과 멍에를 메서는 안 됩니다. 균형이 맞지 않는 멍에는 반드시 누군가 한 사람이 큰 어려움과 상처를 입게 되어 있습니다.

 

둘째, 날마다 하나님과 깊은 영적 교제를 해야 합니다.

성전은 날마다 살피고 보수하지 않으면 어딘가 조금씩 무너져갑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자주 점검하고 보수해야 합니다. 이처럼 우리도 나 자신에 대한 영적관리가 중요합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적용하는 경건의 삶, 기도의 삶, 감사의 삶, 최선의 삶, 성령 충만한 삶을 통해 하나님이 거하시는 아름다운 처소로 성전으로 우리의 모습을 변화시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과의 영적 교제를 깊이 하다보면 우리는 더욱 하나님의 성전으로 든든히 서 가게 될 것이며 더 나아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그리스도의 향기와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성도들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6장 17절에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우상이 가득한 세상 한 복판에서 나와, 따로 서라는 것입니다. 죄악이 가득한 세상 한 복판에서 나와, 따로 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을 철저하게 멀리하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전에는 절대로 가까이 해서는 안 될 것들이 있습니다. 우상입니다. 우상은 성전 안에 두어서는 안 됩니다. 죄악입니다. 또한 음행입니다. 불법입니다. 물질과 명예와 권력과 음욕을 탐하는 것을 멀리해야 합니다. 레위기 20장 26절에 “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절 내 참된 친구 되신 구주여 나에게 임재 하시사

이 세상 끝날 되어 숨질 때 주여 함께 하소서

나 주님 품에 안기어 참 안식 영생 누리리

내 갈 길 인도하여 주소서 오 나의 주시여

3절, 끝 날에 주님 품에 안겨 영원한 안식 얻을 수 있도록 내 갈 길 인도하소서.

요한복음 14장 2절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안식처를 준비하셨습니다. 여기 ‘거처를 예비한다.’는 것은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버나드(T. D. Bernard)는 말하기를, “주께서 처소를 예비하신다는 것은 인간을 위한 장소를 예비한다는 뜻 보다는, 이미 있는 아버지의 품에 인간을 받아들일 준비를 한다.”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찬송가 3절 가사처럼 “주님 품에 안겨 영원안식 얻을 수 있도록” 처소를 예비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작사자는 천국까지 “내 갈 길 인도하소서!” 라고 간구하며 찬양하였습니다.

요한복음 14장 3절에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와서’란 말씀과 ‘나 있는 곳에’란 말씀 역시 이중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장사되셨다가 부활하셔서 제자들 앞에 다시 나타나셨습니다. 주님은 제자들 앞에 다시 나타나심으로써 완전한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그런 후에 재림의 주로 다시 와서 너희를 ‘나 있는 곳’에 즉 ‘천국’에 인도하여 주님의 품에 안겨 영원한 안식을 누리며 살도록 축복해 주셨습니다. 이것이 부활 신앙, 주님의 재림을 믿는 신앙의 핵심입니다. 우리는 새 안식처 새 하늘과 새 땅에 입주하기 위한 준비를 아름답게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 이 땅에서 하나님의 성전으로써 하늘의 처소를 잘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주님 안에서 주님과 함께 세워질 그날의 영광을 기대하며 날마다 나 자신을 거룩한 처소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내 안에 있는 모든 불순물들, 즉 모든 죄악과 거짓과 불의함을 성령의 불꽃으로 태우고 주님의 보혈로 날마다 씻어야 합니다. 때가 가까이 다가올수록 예수님 안에서 성령의 임재를 사모하며 예수님 안에서 함께 지어져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내게 주님의 마음이 더욱 필요합니다. 주님의 사랑이 더욱 필요합니다. 주님의 임재가 필요합니다. 한 마디로 십자가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날마다 십자가를 바라보고 십자가를 깊이 생각하라”(히 12:2)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주님 안에 머물고 주님의 도우심을 요청하면 주님께서 나를 빚으시고 하나님이 거하실 아름다운 처소를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중간에 멈추거나 포기하지 말고 “끝 날에 주님 품에 안겨 영원안식 얻을 수 있도록”(찬송가 3절)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믿음 안에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권면합니다.

 

끝으로 “예수님과 함께 안식”이라는 귀한 예화 한편을 들려 드립니다.

『 그 다음 우리는 거실로 들어갔습니다. 이 방은 보다 친근감이 들고 안락한 곳이었습니다. 그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이 방에 자주 오도록 하자. 은밀하고 조용하니 우리가 대화하며 교제를 나눌 수 있겠구나.” 나는 감격에 잠겼습니다. 그 분은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매일 아침마다 일찌감치 여기로 오겠다. 여기서 나와 만나 함께 일과를 시작하자꾸나.” 그러나 차츰차츰 여러 가지 책임을 맡은 일들에 시달려, 이 시간이 짧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는 시간이 줄어들다 못해, 때때로 날을 거르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 거실을 지나치다 보니 방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안을 들여다보니 벽난로에 불이 지펴져 있고 주님께서 앉아 계신 것이 보였습니다. 나는 발길을 돌려 머뭇거리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눈을 밑으로 떨어뜨리고서 말했습니다. “주님, 죄송합니다. 아침마다 주님께서는 늘 여기에 오셨습니까?” “그럼!”하고 그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너를 만나기 위해 매일 아침 여기에 오겠다고 말한 대로다.” 』채수덕 예화<http://www.yehwa.org, >

 

어디에서 우리의 영혼이 참 안식과 평안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까? 오늘도 수없는 사건과 사고가 터지고 기상이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더욱이 코로나의 위기, 언컨텍트시대, 비대면 예배 등으로 인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대량 실직과 기약할 수 없는 직장생활, 노후의 불안정 등의 혼돈과 암흑 속에서도 날 받아 주소서 하며 주님께 나가야 합니다. 그리할 때 주님께서 풍성한 은혜로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 말씀 관주

1절

내게 오라는 부르심을 따라 *사 55:1,마 11:28,막 1:17,계 4:1

몸과 마음 주께 드림 *막 12:33,행 2:46,롬 12:1,골 3:23

갈 길 인도하시는 주 *사 58:11,눅 1:79,요 14:6,살후 3:5

2절

정결케 하시는 성령 *겔 36:25-26,요 3:5,행 11:16,빌 4:8

주의 성전인 몸 *고전 3:16,6:20,15:44,고후 5:9,골 3:15

충성하며 살리라 *마 25:23,눅 16:10,고전 4:2,딤전 1:12

3절

친구 되신 구주 *아 5:1,마 11:19,요 11:11,15:15,눅 12:14

끝날까지 함께 하시는 주 *수 1:5,마 28:20,요 17:12,살전 4:17

주님 품에서 영생과 안식 *마 19:29,요 6:51,히 4:3,10-11,요일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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