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음악치료사반/찬양강해

591장 저 밭에 농부 나가

늘찬양 2020. 11. 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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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1장 저 밭에 농부 나가 (310)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5:7)

 

 

작사자

독일의 추수감사제 축제 때 즐겨 부르던 농부가로서 독일의 마티아 클라우디우스(M.Claudius; 1740-1815)1782년에 작사하였다. 그는 교회의 목사 아들로 태어나 신학까지 하였으나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회의를 품고 세상으로 나가 출세가도를 향해 달렸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 농산부 농정국장까지 되었다. 세상 남부럽지 않게 살던 중 갑자기 폐출혈 병으로 피를 토하기 시작하였다.

 

클라우디우스는 자신의 아픈 육체를 끌어안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도대체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주어지는 것일까?’ 고민하던 끝에 농정국장의 일을 포기하고 오직 주님만을 위하여 살기로 작정하고 다시금 주님께 매달린 결과 그의 중병은 고침을 받고 완전하게 회복되었다. 그 이후 산과 들을 보아도 모든 것이 새롭고 기쁜 마음에 나 항상 주 은혜 감사하며 예물 드리오니 받아 주옵소서!” 라는 감사의 찬송시를 만들었다.

 

작곡자

찬송 곡은 독일에서 제빵업자의 아들로 출생하여 루네베르크의 라타인 슐렌(Lateins Chulen) 대학을 졸업하고, 1768년 베를린으로 이사하여 교사생활을 하면서 폴란드 국왕의 딸 사피하(Saphieha)의 반주자로 활동하였다. 1786년에는 베를린-프랑스 극장의 음악감독이 되었으며, 같은 해 라인스부르크 교향악단의 악장이 되었다. 2년 후 코펜하겐 교향악단의 악장이 되어 18년간 봉사하였던 음악가 요한 아브라함 페테르 슐츠(J.A.P. Schulz;1747-1800)1800년 만들었다.

 

 

1절 저 밭에 농부 나가 씨 뿌려 놓은 후 / 주 크신 능력 내려 잘 길러 주셨네

또 사시사철 따라 햇빛과 단비를 / 저 밭에 내려주니 그 사랑 한없네.

 

1, 사시사철 햇빛과 단비를 내려 주시는 주님의 사랑

 

농부는 이른 봄에 밭에 나가 씨를 뿌립니다. 그리고 그 씨가 싹이 트고 움이 나서 가지를 뻗고 아름다운 꽃도 피우며 마지막에 좋은 열매를 많이 맺기를 소망하며 때를 따라 물을 주고 거름도 주며 열심히 온 정성을 드려 잘 가꿉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가라지가 군데군데 자라고 있는 것을 볼 수 가 있습니다. 이런 가라지를 볼 때마다 농부는 가슴을 치며 안타까워합니다.

 

예수를 믿다가 도중에 하차하고 세상길로 돌아서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지식적인 주님과의 만남과 의지적인 신앙만을 가지고는 주를 끝까지 따를 수가 없었습니다. 성령의 인침을 체험하지 않고서는 주님을 언제든지 부인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도 성령을 받지 못하였을 때는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며 저주한 채 주님 곁을 떠나갔습니다. <그러나 오순절 성령체험 이후 베드로는 성령이 충만하여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으신 예수가 그가 말씀하신 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사 산 자의 증인이 되어주셨다. 그러므로 너희는 예수를 주로 믿어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으라.”(2:22-33)고 설교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작사자 클라우디우스를 당신의 피 값으로 사신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불러주셨을 뿐만 아니라 목회자의 아들로 태어나 수많은 설교와 영적교훈을 받고 신학교에 들어가 더 귀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건만 괴테와 같은 합리주의에 빠져 신학을 내던져 버리고 세상으로 나가 출세가도를 향해 달렸습니다. 클라우디우스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여 프랑크푸르트의 북쪽에 있는 헷세 탐슈타트 영지의 농산부 농정국장까지 올라가는데 성공을 하였고 만족감 가운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폐병 중에 하나인 폐혈증 병으로 인하여 고통과 아픔 속에서 클라우디우스는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함을 가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즉시 농정국장의 일에서 손을 떼고

주님께 돌아오므로 주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함은 물론 병에서도 깨끗하게 고침을 받고 새로워진 모습 속에서 보여 지는 세상 모든 만물이 모두다 하나님의 돌보심의 은혜와 사랑을 덧입고 있음을 알고 사시사철 따라 햇빛과 단비를 저 밭에 내려주니 그 사랑 한 없네(1)라며 간증하고 있습니다.

 

지금이 마지막 영혼의 추수기인지도 모릅니다. 각종재해와 천지지변 그리고 코로나의 심판까지 동원하여 우리로 하여금 하루 빨리 영적 잠에서 깨어나 주님의 첫사랑을 깨닫고 주여 내가 여기 왔사오니 나를 다시 한 번만 써주시옵소서!” 하는 베드로의 마음으로 돌아와 마지막까지 죽도록 충성을 다하자고 작사자는 권고하고 있습니다.

 

 

2절 저 산과 들을 보라 참 아름답구나 / 길가의 고운 꽃도 주님의 솜씨라

저 공중 나는 새도 다 먹여주시니 / 그 사랑하는 자녀 돌보지 않으랴

온갖 귀한 선물 주님이 주신 것 / 그 풍성하신 은혜를 다 감사드리세

 

2, 공중의 새를 기르시고 먹여주시듯 주의 자녀들을 돌보시네

 

주님은 우리에게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6:26)고 경책하셨으며, 찬송가 5881절에서는 공중 나는 새를 보라, 농사하지 않으며, 곡식 모아 곳간 안에 들인 것이 없어도 세상 주관하는 주님 새를 먹여주시니 너희 먹을 것을 위해 근심할 것 무어냐?”고 권면하였고 2절에서는 들의 백합화를 보라, 길쌈수고 안 해도 솔로몬의 입은 옷도 이 꽃만 못하였네. 아궁 속에 던질 풀도 귀히 입히시거든 사랑하는 자녀들은 입히시지 않으랴,” 그러므로 3절에 기록한대로 세상에서 무엇을 먹고 마시며 무슨 옷을 입고 살까 염려하지 말라. 이는 이방사람들이 간구하는 것이니4절에 있는 대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하셨으니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고 담대하게 주를 좇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 뜻을 종합한다면 우리는 세상일과 욕심에 빠져 하나님께서 주신 귀하고도 아름다운 대자연의 선물마저 못 느낀 채 일과 시간에 쫓겨 살지 말고, 항상 넉넉한 마음으로 주를 경외하며 주를 감사함으로 좇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럴게 해야 할 이유는

첫째, 인간의 목숨과 몸은 하나님이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몸이라고 해서 우리 마음대로 사용해서는 안 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좇아 믿음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공중의 새와 백합화 등 모든 피조물들을 먹이시고 입히시며 주관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다 아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6:31-33).

넷째, 한날의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기 때문입니다(34).

 

그러나 우리 인간은 매일 매일 주어지는 만나의 축복 속에서도, 내일의 분량을 더 쌓아두려는 욕심으로 만나를 숨겼다가 그만 썩어 냄새가 나는 부끄러움을 당하였습니다. 이처럼 사람은 하나님을 믿지 않고 의심할 뿐만 아니라 과욕으로 인하여 우리에게 염려가 다가오고 하나님의 귀한 은혜의 선물을 받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 찬송가의 후렴에서 클라우디우스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들이여! 눈을 떠 저 산과 들을 보십시오!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리고 저 공중에 나는 새를 보십시오! 심지도 거두지도 아니해도 주님께서 아름답게 먹여 주시지 않습니까? 하물며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를 아버지 되시는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넉넉하게 먹여 주시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날마다 주님의 그 풍성하신 은혜를 감사하며 몸으로 물질로 마음으로 주를 송축하며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먹고 마심의 문제로 방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힘들고 어렵지만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믿음으로 살아갈 때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능히 감당할 시험 외에는 허락지 아니하시고 피할 길을 열어주셔서 능히 감당케 하시며 풍성한 은혜와 축복으로 함께 하심을 믿고 온갖 귀한 선물 주님이 주실 것을 믿고 그 풍성하신 은혜를 다 감사하며(후렴) 늘찬양하며 살아가는 주의 백성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절 씨 뿌려 거둔 곡식 주님의 은혜라

우리의 몸과 마음 새 힘이 넘치네

주 은혜 받은 우리 참 감사하면서

이 예물 드리오니 다 받아 주소서.

 

3, 알곡 거둬들인 후 받은 은혜 감사하여 예물 드립니다.

 

우리의 감사는 주님이 베푸신 그 많은 사랑과 은혜에 비추어 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주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더 큰 것으로 우리에게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누가 말하기를 반딧불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는 촛불을 줄 것이며, 촛불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는 전깃불을 ,전깃불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는 햇빛을 준다고 하였듯이 작은 감사이지만 힘써 주님께 감사할 때 하나님은 더 크신 축복으로 함께 해 주실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범사에 감사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오히려 주어진 하나님의 축복을 가지고 교만하여 자기의 영광으로 바꾸어 버릴 수가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열 명의 나병환자가 주님께 병 고쳐주심을 간구하므로 열 사람 다 주님께서 고쳐주셨는데 그 중에 오직 한사람만이 예수님께 돌아와 감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17:15-19). 그 당시 나병환자들은 사람대접도 받지 못한 채 격리된 곳에서 어둠과 아픔을 벗 삼아 살아야 했습니다. 사실 그들의 생명은 살아있었지만 인간적인 대접을 받지 못하여 죽은 사람과 진배가 없었던 사들이었습니다. 그런 나병환자들을 예수님께서 고쳐 주셨는데 이들은 자기의 나음 받은 사실만 기뻐했지 정작 자신들을 깨끗하게 해준 예수님께는 감사할 줄을 몰랐습니다. 감사는 더 큰 감사를 가져다줌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작은 일 하나에도 늘 감사하며 송축하며 살아 갈 때 어찌 그 분이 우리의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시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이제부터라도 우리는 남과 비교하여 왜 우리 가정은 축복해 주시지 않는 것입니까? 왜 우리에게는 이런 어려움의 문제가 항상 존재하는 것입니까? 왜 나에게는 질병과 고통이 계속되는 것입니까? 하며 원망하기보다는 우리의 영적 눈을 떠서 지금 나와 내 주변 그리고 내 가정, 내 교회 속에 부어진 하나님의 축복을 바라보며 감사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내 자녀 건강하게 해 주시고, 내 남편 직장 잘 다니게 해 주시고, 내게 건강 주셔서 집안일 잘하게 하시며 이렇게 주님을 섬기며 살아갈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하나님의 은총을 생각하며 범사에 감사함으로 살아갈 때에 우리에게는 더 많은 축복이 주어질 것입니다.

 

마치 모든 것이 다 사라졌을지라도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5:7),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자도 여호와시오니 오직 주만이 송축을 받으실지니이다.”(1:21)는 고백으로 범사에 감사하며 인내 속에 살아갈 때에 욥이 말년에 두 배의 큰 축복을 받았듯이, 우리도 오늘 내 삶에 불만족한 것들이 있어도 3절 마지막 가사처럼 우리 주 은혜를 감사하면서 이 예물 드리오니 다 받아 주옵소서!” 노래하며 감사함으로 날마다 주의 궁정에 들어갈 때 우리의 삶 속에서는 날마다 주안에서 승리하는 모습이 넘쳐나게 될 것입니다. 이 귀한 축복이 넘쳐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말씀 관주

 

1

농부가 씨 뿌린 후 *126:5-6, 4:25, 고후 9:10, 5:7

자라게 하시는 주 *147:8-9, 30:23, 고전 3:6-7, 1:10

햇빛과 단비 주심 *11:14,17, 65:9-13, 14:17

2

산과들 길가의 고운 꽃 *26:4, 3:11, 35:1-2

주님의 솜씨 *89:11, 136:5-9, 14:5-6

공중 나는 새 먹이심 *81:16, 2:24, 6:26

주의 자녀 돌보심 *121:4-8, 6:26-31, 10:10, 8:32

3

주의 은혜로 곡식 거둠 *11:14, 34:26-27, 8:12

새 힘 주시는 주 *103:5, 40:28-31, 60:1,9:23, 4:13

감사의 예물 드림 *대상 29:13-14, 50:23, 고후 9:11-15

 

 

<후 렴>

온갖 선물 주가 주신 것 *대상 29:14,16, 145:10, 고후 9:10

풍성한 은혜 감사 *대상 29:17, 고후 9:8, 살전 2:13,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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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성도여 587

공중 나는 새를 보라 588

넓은 들에 익은 곡식 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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