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음악치료사반/찬양강해

410장 내 맘에 한 노래 있어

늘찬양 2024. 8. 31. 20:43

 

https://youtu.be/AuV0eD27Vos?si=dS2DMK0Ne9CR7TaS

 

 

410장 내 맘에 한 노래 있어 (468)

평강의 주께서 친히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살후 3:16)

 

 

그리스도 예수는 평화의 왕이시므로 그를 모시면 하늘의 평화를 맛볼 수 있다는 찬송으로 미국 일리노이주 태생의 복음 성가 가수이며 찬송작가인 피터 필립 빌혼(P.P.Bilhorn;

1865-1936)1887년에 작사작곡한 찬송이다. 빌혼은 어려서부터 노래를 잘 불러서 여기저기에 초대되어 노래를 불렀다. 그러다가 주점이나 맥주홀에서 노래 부르는 것이 본업이 되었다. 이러한 빌혼이 무디 선생의 집회에 참석하여 은혜를 받고 회심한 후 복음 성가 가수로서의 삶을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다. 그는 또한 찬송작가로서 2,000여 편 이상의 찬송가를 작시, 작곡하여 미국 교회 음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410장 찬송은 빌혼과 가까이 지내던 디마레스트 여사로부터 자신의 음성에 적합한 아름다운 찬송’(Sweet Piece)을 하나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작품’(piece)'평화'(peace)의 단어로 바꾸어 단숨에 후렴 부분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1887년 겨울 전도 집회에 찬송을 부르러 가다가 철로가에 버려진 한 노파를 발견한 기관사가 급히 기차를 급정거시키는데 그 장면을 목격하고 2절에 그리스도 대속의 죽음으로 인해 평화를 삽입함으로 오늘의 찬송이 만들어졌다.

 

찬송요약 1, 선지자들이 평화의 왕으로 오실 것이라는 예언이 예수에게서 성취된 후 예수를 믿게 된 사람들은 누구나 평화를 선물로 받는다.’ 2, ‘십자가에서 고난을 받으신 예수님으로 인해 나 평화를 누리도다.’ 3절과 4나 주께 영광 돌릴 때, 주 앞으로 나아갈 때 나 평화 누리도다.’며 주님을 모심으로 평화를 얻을 것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1절 내 맘에 한 노래 있어 나 즐겁게 늘 부르네

이 노래를 부를 때에 큰 평화 임하도다

평화 평화 하나님 주신 선물

그 놀라운 주의 평화 하나님 선물일세

 

24년 한가위 추석이 한 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추석이 되면 주부들은 부엌에서 전을 부치며 음식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반면 아이들은 친척들을 만나 밖에서 뛰어놀 생각에 표정이 밝습니다. 더 나아가 삼촌과 고모가 또는 이모가 안겨줄 푸짐한 선물들을 생각하며 신이 나 있습니다. 추석 명절은 이렇듯 모두에게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선물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요?

 

국민일보 겨자씨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수년 전 미국에서 라이나 화이트라는 18세 된 소년이 에이즈로 죽어 가는 모습을 TV와 신문들이 앞다퉈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이 젊은이는 13세 때 혈루병 치료 중 수혈로 에이즈에 걸렸습니다. 이 소년은 5년 만에 숨을 거뒀고 이때 아버지에게 남긴 말이 미국인을 감동시켰습니.󰡒네가 이렇게 빨리 가야 한다니 가슴이 아프구나󰡓라는 아버지의 말에 아들은 편안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그 대신 아버지는 제게 소중한 선물을 주셨어요. 아버지는 제게 예수님을 알게 해주셨잖아요. 저는 예수님 때문에 영원한 생명을 얻었어요. 사람은 누구나 죽는 것인데 나는 조금 빨리 가는 것뿐이에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예수님을 만나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에 이 선물을 주시기 위해서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멀리 떨어져 있던 일가친척들이 추석 명절에 만나서 기쁨과 사랑과 평화의 대화를 나누며 즐거움의 시간을 갖듯, 믿는 성도들이 주일날 교회에 모여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을 기쁘게 찬양할 뿐만 아니라 삶의 사소한 현장에서도 평강의 주님을 내 마음속에 모시고 삶으로 평화의 노래가 끊어지지 않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주의 백성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절 주 십자가 지심으로 날 구원해 주셨으며

주 예수님 고난 받아 나 평화 누리도다

평화 평화 하나님 주신 선물

그 놀라운 주의 평화 하나님 선물일세

 

기독교를 타종교와 비교할 때,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독교인들이 열심히 믿는 예수님이 실패자 같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유대인의 왕이라는 분이 옷 벗김과 채찍, 가시면류관, 침 뱉음 등 온갖 멸시와 천대와 조롱을 받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더욱이 십자가는 가장 흉악한 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을 처형할 때 사용했던 도구였는데 그런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가 무엇이 그리 대단해서 믿느냐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오시기 약 6백 년 전부터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533절에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 바 되었으며

베드로전서 222절에 저는 죄를 범치 아니하시고 그 입에 궤사도 없으시며

고린도후서 521절에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힘이 없어서 로마 군병에게 붙잡히신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명령만 하시면 열두 영이나 더 되는 천사를 부를 수 있습니다(26:53). 그런데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고난을 겪으시고 멸시와 천대를 받으신 것은,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요,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고난을 받으심으로 우리에게 이루어진 기쁨과 축복이 무엇일까요?

 

첫째, 우리의 죄악을 담당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고난을 겪으신 것은 우리 대신 죄의 빚을 청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성경은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53:5) 말씀합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가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되었다.”고 선포하였습니다(벧전 2:24). 그뿐만 아니, 예수님을 영접하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었다.”고 말씀합니다(1:12).

 

둘째, 우리의 질병을 담당하셨습니다.

많은 부모가 자녀가 아프면 내가 대신 아팠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부모님조차도 나 대신 아프고, 나 대신 죽어줄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의 병을 대신 담당하시고 깨끗게 하실 수 있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8:17) 말씀하시며,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53:5)고 선포하였습니다. 이렇듯 예수님은 우리의 질병과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시려고 고난을 겪으셨습니다. 더욱이 예수님은 골로새서 120절에 기록되었듯이 그의 십자가의 피로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주의 말씀이 있는 곳에는, 주의 은혜를 사모하는 곳에는, 지금도 화평의 역사, 치유의 역사가 나타납니다(107:20).

 

셋째, 우리의 실패를 담당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고후 8:9)고 증거하였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대신 가난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 가난한 자가 아니라, 부요한 자가 되었으며, 없는 자가 아니라, 있는 자요, 실패자가 아니라, 성공한 자로서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십자가에 달린 예수로 인하여 죄악에서, 질병에서, 실패에서 놓임을 받고 승리의 주인공으로, 평화와 기쁨의 주인공으로 예수 안에서 감격과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3절 나 주님께 영광 돌려 참 평화가 넘치도다

주 하나님 은혜로써 이 평화 누리도다

평화 평화 하나님 주신 선물

그 놀라운 주의 평화 하나님 선물일세

 

찬송가 3절의 대의(大意) 주님의 평화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평화는 어떤 평화일까요? 베드로가 예수님을 잡으러 온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쳐서 떨어뜨릴 때 예수님은 네 검을 도로 집에 꽂아라.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26:52-53)고 책망하신 후에 말고의 귀를 다시 붙여주셨을 뿐만 아니라 군사들에게 말없이 포박되어 잡혀가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평화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2차 대전 차디찬 겨울에 있었던 실화입니다. 1224일 성탄 전야에 프랑스군과 독일군이 작은 강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살벌한 전쟁터는 아롱지는 별빛으로 인해 고요하고 적막하기만 했습니다. 이 고요함 가운데 참호 속에 앉았던 한 프랑스 병사가 고향 생각을 하며 무심코 낮은 휘파람 소리로 성탄 캐럴을 불렀습니다. 이 휘파람 소리가 적막한 강 주변을 잔잔히 울려 퍼졌습니다.

 

그 애달프고 잔잔한 휘파람은 이내 건너편의 독일 병사의 마음을 향수에 잠겨버리게 했습니다. 독일 병사가 그 멜로디를 따라 마음과 입술을 움직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조금 후 아군과 적군의 캐롤 멜로디가 함께 강을 맴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향의 성탄을 그리워하던 모든 병사가 이 합창의 멜로디를 듣고는 다 함께 부르게 되었습니다.

 

고요하고 적막한 강은 캐럴의 향연이 되었습니다. 아군도 적도 없는 성탄의 밤이었습니다. 모두가 서로 피 흘려 싸워야 하는 병사로서의 모습은 사라지고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그리워하는 애절 어린 사람의 마음만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강가의 캐럴 향연은 적과 아군이 한자리에서 드리는 성탄의 예배로 이어졌고 즐거운 파티까지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갈등하고 투쟁하는 인류 역사 속에 하나님께서 파놓으신 영원한 평화의 샘입니다. 예수그리스도가 인류 평화의 샘이 된 것은 그가 하나님과 인간을 화해시킨 분이기 때문입니다(고후 5:18,19; 1:20,22). 그것은 십자가의 대속적 은혜로 인류의 죄를 사해주심으로써 얻은 근원적인 평화입니다.

 

 

4절 이 평화를 얻으려고 주 앞으로 나아갈 때

주 예수님 우리에게 이 평화 주리로다

평화 평화 하나님 주신 선물

그 놀라운 주의 평화 하나님 선물일세

 

유명한 러시아의 작가 톨스토이는 원래 귀족 출신으로 온갖 부귀와 영화를 누리며 살았으나 죄에 대한 공포와 불안한 마음으로 늘 괴로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적한 시골길을 가던 중 농부를 만났는데, 그 얼굴에는 유난히 평화가 깃들어 있었습니다. 그는 농부에게 가서 평화로운 삶의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기 때문에 언제나 내 마음은 기쁠 뿐이다"고 대답하였다. 그 말을 들은 톨스토이는 그날부터 진지하게 하나님을 찾게 되었고 마침내 하나님을 만나 과거의 불안과 공포는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아는 것은 바로 사는 길이다"고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여행할 때는 교통수단에 자기 몸을 맡기고

병들었을 때는 의사의 손에 자신을 맡기고

학교에는 자녀의 교육을 맡기고 은행에는 돈을 맡깁니다.

 

남편과 아내가 하늘이 되고 땅이 되어

줄 것도 받을 것도 없이 맡기고 사는 곳이 가정입니다.

가정에서 서로가 맡길 수 없는 일이 생긴다면 그것은 불행입니다.

 

가정이 행복해지기를 위해서는 가정을 맡길 만한 곳을 찾아야 합니다.

내 가정을 어디에다 맡길까? 그것은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1. 너의 길을 하나님께 맡겨라(37:5).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시는 주님께 맡길 때 영광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2. 너의 행사를 하나님께 맡겨라(16:3).

크고 작은 행사를 하나님께 맡길 때 만사가 형통합니다.

 

3. 너의 짐을 하나님께 맡겨라(55:22).

가정과 삶의 근심의 모든 짐을 주님께 맡기면 결코 요동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하나님께 맡기지 않을 때 서로의 맡은 일에서 틈이 생겨납니다. 그 틈이 벌어지면 가정과 교회는 파탄이라는 비극도 생길 수 있습니다 가정의 길, 가정의 행사, 가정의 짐과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고 그 길을 함께 갈 때 그 가정은 영원히 행복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24년 긴긴 9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 준비에 바쁘지 말고 부모님과 고향 친척 중에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삶의 무게에 짓눌려 암울하게 살아가는 분들에게 복음의 선물꾸러미를 전달하는 좋은 기회로 만들어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예수로 하나 된 가정의 축복과 기쁨을 누리는 복된 추석 명절 되기를 소망합니다.

 

 

 

말씀 관주

 

1

내 맘에 노래 있음 *86:12, 고전 14:15, 5:19, 3:16

노래 부를 때에 평화 임함 *4:1, 19:38, 16:25, 5:13

2

구원하러 십자가 달림 *3:17, 5:10, 고후 5:21, 벧전 2:24

고난당하신 주 *53:3, 2:16-18, 1:20, 2:17-18

3

주께 영광 돌림 *11:36, 3:21, 1:20, 4:20, 딤전 1:17

주 은혜로 평화 누림 *53:5, 14:27, 2:14, 4:7

4

주 앞에 나아감 *55:1, 6:68, 2:18, 3:12, 4:16

<후 렴>

하나님 주신 평화 *29:11, 14:27, 4:7, 살후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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