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음악치료사반/주일설교

해와 달과 별의 비유

늘찬양 2023. 1. 1. 22:08

해와 달과 별의 비유

고전 15:35-41,2023.01.08.늘찬양교회

 

 

2023년 첫 번째 비유설교를 해와 달과 별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성도는 땅에서 살지만, 하늘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빌립보서 320-21절에는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고 하였습니다.

 

성도가 세상을 사는 동안 여러 가지로 고생하며 힘들게 살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이들을 소중히 여기시며 영광스러운 미래를 보장하여 주십니다. 사도 바울은 기독교의 위대한 부활도리를 논증하면서 성도가 장차 누리게 될 꿈같은 소망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해의 영광, 달의 영광, 별의 영광입니다.

 

 

. 해와 달과 별의 의미

 

해나 달이나 별들은 모두 우주 공간을 거처로 하여 자리 잡은 천체입니다. 이것들은 땅에 속한 다른 피조물과는 구별됩니다. 넷째 날에 지음. 받은 천체들은 모두 다 넓고 높은 우주 공간을 무대로 하여 펼쳐지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특징은 이들이 모두 빛을 발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창세기 116-17절에 "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 궁창에 두어 땅에 비취게 하시며"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낮을 주관하는 큰 광명은 를 뜻하고 밤을 주관하는 작은 광명은 을 가리키는 것이며, 그 외에도 들로 하여금 땅을 비취게 하였습니다.

 

1) 성부 하나님의 속성을 나타냅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을 로 표현하였습니다.

시편 84:11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고 하였습니다.

말라기 4:2에는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근본으로서 모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음을 받았습니다(1:1).

 

2023년 새해의 첫 해돋이를 보려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동해안으로 몰려갔는지 모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하면서 갇혀 있던 사람들이 일시적이지만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일시에 사람들이 몰려 해돋이와 해넘이를 보고 돌아오는 길이 주차장을 방불케 하였다고 합니다.

제아무리 해돋이와 해넘이를 통해 뜨는 해와 지는 해를 보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발견하지 못하면 구원자 예수님을 믿지 못하면 그것은 헛되고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과 같습니다.

 

2) 성자 예수님의 사역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사야 9:2"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하던 자에게 빛이 비취도다"고 하였습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빛으로 오셨다고 하였습니다.

요한복음 9:5에는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다."고 하였습니다.

빛이 다가오면 어두움은 사라지게 되어있습니다. 전쟁과 다툼과 미움과 살인과 원망도 사라지게 되어있습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욱 풍성케 하기 위함이라(10:10)고 했습니다. 해와 달과 별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통해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2:13)라는 메시지가 이 땅에 널리 울리어 퍼질 수 있도록 예수 구원의 복음을 널리 전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3) 그리스도와 연합된 성도의 신분

성도가 가지는 신분상의 특징은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고 하였습니다(15:5).

빛으로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들에게도 빛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능력을 부여하십니다. 요한복음 8:12"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고 하였습니다.

계시록 2:28에는 우리를 새벽 별과 같은 존재라고 하였습니다. 또 사도 베드로는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벧전 2:9).

 

주의 백성들은 빛의 아들로서 빛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해와 달과 별의 공통점이 빛을 발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5:15-16)

 

 

. 세상에서 성도의 사명

 

예수님께서 산상보훈을 강론하실 때 성도는 세상에서 빛의 사명을 다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세상 사람들 앞에 구속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빛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에베소서 5:8-9에 보면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고 하였습니다.

 

1) 빛으로의 삶

성경에는 빛과 어두움을 상반된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를 이라고 하는 반면 죄와 마귀의 권세를 어두움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에베소서 6:12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마귀의 세력을 가리켜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들은 빛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어두움의 세력과 대결하며 이를 추방해야 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5"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두움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라고 하였습니다.

성도는 신분이 하나님의 아들 곧 빛의 아들로서 그들의 삶을 통해 빛으로 증거되어야 합니다. 로마서 13:12-14에는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에 취하지 말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코로나 19’로 움추러 들었던 신앙이라면 거리 두기해제와 더불어 교회의 예배생활을 회복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빛의 자녀로서의 삶의 현장에서 생활로 빛과 소금으로서의 해와 달과 별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절망의 어두움에 갇혀 슬피 울며 갈 바를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생명과 소망과 기쁨과 평안을 전하는 행복의 전달자가 되어야 합니다.

 

2) 복음 전파를 통한 사명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지상에 자기 교회를 세우시고 그 교회로 하여금 복음의 빛을 발하게 하였습니다. 이사야 60:1-3에는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이르렀음이니라 보라 어두움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우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열방은 네 빛으로 열왕은 비취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고 하였습니다. 사실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어두움의 그늘이 걷히고 찬란한 구원의 여명을 밝혔습니다.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었습니다. 다툼이 변하여 평화가 임하였습니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맘모니즘 신앙에 빠져서 교회건축과 교세 확장에만 열을 올려왔지 삶을 통하여 한 알의 밀알로 썩어들어가는 십자가의 신앙에 대하여 훈련받지 못했습니다. 성도들끼리 모여 먹고 마시는 일에 너무나도 취해 있었습니다. 그 결과 교회가 복음 전파는커녕 사회에 손가락질을 받는 대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교회도 많고 목회자들도 많지만 예수님처럼 살기 위해 몸부림치고 앞장서는 분들이 너무나 적습니다. 예배 따로, 기도 따로, 생활 따로, 입으로는 영성을 말하지만 명성과 부를 위하여 세속적인 것과 손을 잡고 이중적인 삶으로 점철된 모습 속에서 교회는 점점 물량주의, 성공주의, 불건전한 신비주의, 세속주의로 흘러가고, 더 큰 교회, 더 많은 신도를 확보하기 위하여 예배당 건축을 목회자의 소명인 양 구약성경의 한 부분만을 이용하여 금과옥조인 양 몰아가고 있었던 지난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회칠한 무덤을 헐라 내가 3일 만에 세우리라(2:19)는 말씀처럼 코로나 19’가 한국교회에 참으로 큰일을 하였습니다. 이제라도 바른 영적 쇄신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3) 경건한 삶을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세상에서 교회와 성도의 구별된 삶을 요구하였습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니라."고 하신 것입니다(11:45). 사도 바울은 성도가 예수 믿기 이전에 행하던 잘못된 행실에서 전혀 새로운 생활로 변화되는 것을 빛으로의 삶이라고 하였습니다. 에베소서 4:22-24"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는 새 사람을 입으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관하여는 잠잠해진 지 오래되었습니다. 사랑, 희락, 화평, 인내,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빛과 소금은 옛말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 더는 기독교인은 심령이 가난하지 않습니다. 이웃 때문에 슬퍼하지 아니하며, 온유하거나 의롭지 못합니다. 자비롭지 못하니 마음이 깨끗하지 못하고 평화를 이루려거나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기를 꺼립니다. 종이라 자처하는 목회자들도 주님께서 행하신 대로 낮은 무리들을 위하여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것보다는 하나님을 빙자하여 호화로운 건물을 바벨탑처럼 세우고 건물의 높은 곳에서 안주하고 있습니다. 믿는 자들이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꺼리니, 어떻게 변화가 되겠습니까?

 

내가 주릴 때, 목마를 때, 나그네 되었을 때, 병들었을 때, 옥에 갇혔을 때라고 말씀하심으로써 눌린 자, 버림받은 자, 박해받은 자의 이웃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023년에는 한 번 더 이웃을 돌아보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 성도가 받을 무궁한 축복

 

고린도전서 15장에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논증한 바울은 기독교의 부활신앙이 인류 최대의 소망인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 영원토록 아버지의 나라에서 영광스러운 유업을 누리게 된다.”는 사실입니다(고전 15:50-53).

 

1) 축복의 내용(신령한 복)

옛날 족장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할 때 하늘의 것과 땅의 것, 신령한 복과 육신의 복을 강조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축복의 언약을 하실 때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라고 하였습니다(22:17).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도 야곱에게 축복을 선언하면서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에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로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고 하였습니다(27:28).

에베소서 1:3"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라고 하였습니다.

성도는 비록 세상에 살고 있을지라도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자들입니다(3:20).

또한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해와 달과 별과 같은 하늘의 복을 약속받은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존귀한 자들이기 때문에 결코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고 십자가의 복음을 멀리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에게 남을 돌아보며 베풀 수 있는 넘침의 축복으로 채워 주실 것입니다.

 

2) 축복의 영속성을 나타냅니다.

성경은 땅에 있는 것은 일시적이지만 하늘의 것은 영원하다고 말합니다.

요한일서 2:16-17"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땅의 것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좀과 동록이 해()합니다.

영원한 것을 위하여 씨를 뿌려야 합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믿음의 자세로 살아갈 때 재정의 역기능치유의 기적도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 베드로전서 1:4에는 성도가 받을 산 소망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데 이를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해와 달과 별과 같이 하늘에 있는 기업은 없어지지 아니하는 영속성을 지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저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 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6:20).

 

3) 축복의 교훈적 의미를 지닙니다.

해와 달과 별은 하늘 높은 곳에 있으면서 밤이나 낮이나 세상을 밝혀줍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면서 세상의 상황과 환경이 어떻게 달라지든지 상관없이 그 위치에 그대로 있으면서 밝은 빛을 발산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세상 사람들에게 표준이 되고 길잡이의 역할을 하곤 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에 있는 자기 백성들을 해와 같고 달과 같고 별과 같게 되기를 원하시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다니엘 12:3"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내가 선 자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 자리가 미약하고 볼품없는 자리라 할지라도 그것은 세상적인 판단이고 하나님의 사명이라고 하나님께서 파송한 자리라고 생각하고 겸손히 순종하며 처한 곳에서 묵묵히 일해나가다 보면 그 길에 영광의 꽃이 필 것입니다.

 

저는 일하는 목회자로서 직장에서 일과 더불어 목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116일부터 팀장으로 자리를 옮겨 새 직장으로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지나온 세월 전 직장의 모습을 바라보며 내 뒷모습이 믿음의 사람으로서 욕먹지 않았다면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그러면서 못내 아쉬운 것은 더 많이 섬기고 희생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음을 안타까워하며 다행히 내 뒤를 이어 선교사로 있다 돌아온 목회자가 바통을 받아서 더 멋지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해와 달과 별의 역할을 감당해 주기를 소망해봅니다.

우리는 다 같은 하나님의 사역자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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