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음악치료사반/찬양강해

121장 우리 구주 나신 날- 찬송강해 580번째

늘찬양 2013. 12. 21. 18:38

121장 우리 구주 나신 날 (121)

성경 본문: 2:11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찬송 묵상 : 천사노래 듣고서 목자들 아기 예수 찾아 절하였네.

 

찬송 요약

 

1, 목자영광 볼 때에 천사 찬송하는 말 예수그리스도 베들레헴에 나셨다.

2, 천사노래 듣고서 목자들 베들레헴 아기 예수 찾아 절하였네.

3, 목자처럼 우리도 다윗성에 나신 임금 예수께 모두 함께 절하세.

 

찬송가 해설

 

'예수 과연 나셨네'라는 각 구절의 반복 언어를 통해 메시야 예언이 '마침내' 성취된 사실에 대한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을 천사의 말(1)과 목자들의 방문(2) 사실을 빌어 잘 나타내고 있으며, 3절의 '다윗성'에서 나신 예수를 통해서는 그 기대치를 한껏 높여주고 이는 성탄찬송으로 영국 이그지터 태생으로 문필가이며 외교관으로서 한때 의회의원으로서, 또한 홍콩, 중국 등지에서 대사 또는 총독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존 바우링(J.Bowring;1792

-1872)이 이사야 21:11-12에 근거하여 ‘Watchman tell us of the night'라는 제목으로 작사한 것을 1908년 발행한 찬숑가에서 누가복음 2:11을 근거로 성탄절 찬송으로 재 작사하여 익명으로 수록하였다. 곡은 미국 메사츄세츠주 태생의 음악가. 미국 최초로 음악 박사학위를 받고 찬송가 발전에 큰 공헌을 한 로웰 메이슨(L.Mason;1792-1872)박사가 1830년 만들었다.

 

찬양 플로로그

 

1절 우리 구주 나신 날 목자 영광 볼 때에

천사 찬송 하는 말 예수 과연 나셨네

우리 임금 우리 주 모두 함께 절하세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 베들레헴에 나셨네

 

1, 목자 영광 볼 때에 천사 찬송하는 말 예수그리스도 베들레헴에 나셨다.

 

찬송가 1절의 핵심은 목자 영광입니다. 아기 예수께서 탄생하신 그 날 밤. 베들레헴 가까운 들판에서 밤새도록 양떼를 지키고 있던 몇 사람의 목자들에게 천사들이 나타나서 오늘 구주가 베들레헴(다윗의 동네)에서 나셨다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2:11)는 예수 탄생의 메시지를 전해주었습니다. 그리하여 목자들은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며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그렇다면 목자들이 이런 귀한 영광을 누릴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첫째, 목자들은 양떼를 지키기 위해 깨어있었습니다.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때, 목자들은 그 소식을 받아 전해주려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처럼 밖에서 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말씀만 주시면 당장 달려갈 모든 준비가 다 되어 있었습니다. 마태복음 2442-44절입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적이 어느 경점에 올 줄을 알았다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이러므로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그렇습니다. 여러분들도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을 받고 싶다면 하나님께서 언제든지 쓰실 수 있도록 시대를 분별하며 영적으로 항상 깨어있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깨어 기름과 등을 준비하고 있던 지혜로운 다섯 처녀처럼 깨어 준비하고 있던 목자들을 찾아 오셔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해주셨던 것입니다.

 

둘째, 순종하고 따를 수 있는 우선순위의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천사들이 하나님의 뜻을 찬송에 담아 전하고 하늘로 올라간 후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확증하기 위해 목자들은 이제 베들레헴까지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2:15)고 의논 한 후 즉각적으로 아기 예수를 찾아 떠났습니다. 목자들에게 있어 양떼는 생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밤에도 잠을 자지 않고 지키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귀한 양떼를 들에 남겨두고 아기 예수를 보고자 떠난 것은 하나님의 일에 대한 우선순위가 저들에게 정해졌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아기 예수를 만나보고 그 분께 천사의 소식을 전하며 경배의 찬양을 드리는 일이 그 어떤 일보다 더 소중하고 귀하게 여겼기 때문에 저들은 양떼들을 들에 남겨두고 떠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에 대한 진지한 관심과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에 대한 우선순위를 두는 일 그것은 하나님께 은혜를 받은 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기쁨이자 큰 복입니다.

성탄절에 주님을 경배하며 예배하는 일보다 앞서거나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교회에 나와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영광 돌리는 귀한 성탄절의 모습을 통하여 주님을 맞이하는 귀한 변화의 축복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 구주 예수 탄생의 소식을 전하고 싶은 열정과 책임 의식이 있었습니다.

목자들은 천사가 나타나 자기들에게 말한 것 즉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11)는 말씀과 지극히 높은 곳에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14)인 소식을 빨리 가서 아기 예수를 뵙고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목자들은 베들레헴 마구간에 도착하여 말구유안에 누워 잠자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요셉과 마리아에게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 만을 전해주었습니다. 목자들은 자신들이 누구인가에 대하여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소식을 전하기 위해 값비싼 양떼들을 들에 나두고 달려왔다는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목자들은 왜 이 귀하신 분이 이렇게 구유에 누워 있느냐? 고 묻지도 않았습니다. 오로지 목자들은 아기 예수님께서 하나님께는 영광, 땅에서는 평화의 주로 오심을 알렸습니다. 이렇듯 자신이 듣고 본 일에 대하여 겸손하게 순종하며 전달자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것을 봅니다.

 

이렇게 목자들은 보잘것없는 양치기에서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경배하는 첫 번째 주인공으로서의 기쁨과 영광을 누렸습니다. 그리고 목자들의 방문은 어머니로서 아버지로서 여관에 있을 곳이 없어 짐승들의 우리에서 짐승처럼 해산할 수밖에 없었던 이 안타까운 사실 앞에 적지 않은 실망감과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요셉과 마리아에게 큰 위로와 기쁨과 힘이 되었습니다. 성탄절에 내가 주인공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뮤지컬을 보고 음악제를 해도 그 안에 주인공은 주님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토리 또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으로 주님의 탄생소식을 기뻐 퍼 날라 주님의 오심을 경배 찬양하는 성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찬송 예화: ‘구유에 누운 아기

첫 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2:7). 구유는 짐승의 밥통이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며 역사의 알파와 오메가가 되시는 하나님의 아들이 구중궁궐의 황금 침대나 아름다운 요람 위가 아닌 구유에 누우셨다. 성탄의 신비요 역설이다. 하나님은 죄인 된 우리와 함께 있기 위하여 일부러 예수님을 구유에 눕히셨다. 그러므로 구유에 누우신 왕은 죄인과 함께 계시기로 작정한 하나님 사랑의 결정판이다. 하나님은 영광과 부귀와 권세를 한 손에 쥔 군주의 모습으로 오지 않으셨다. 짐승들의 여물통, 구유에 누운 어리고 약한 아기의 모습으로 오셨다.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시는 방법은 세상의 방법과는 다르다. 영광이 아니라 수치다. 부귀가 아니라 가난이다. 권세가 아니라 겸손이다. 강함이 아니라 약함이다. 힘이 아니라 사랑이다.

 

<참고: 김흥규 목사(내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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