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음악치료사반/찬양강해

155장 - 십자가를 지고 -찬양강해 601번째 곡

늘찬양 2014. 3. 28. 18:22

155장 십자가를 지고

 

성경 본문 : 19:17 “예수께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이라 하는 곳에 나가시니

 

찬송 묵상: 십자가 지고 가신 길 고난의 길

찬송 요약

 

1) 십자가 지고 주님 가신 길 붉은 피 흘린 고난의 길

2) 멸시와 천대 받고 가는 길 구속의 역사 베푸신 길

3) 골고다 언덕 주님 가신 길 구원의 길, 승리의 길

 

찬송가 해설

 

그리스도를 통한 인류의 구원역사를 9개의 을 주제로 잘 표현하고 있는 고난 주제 찬송

으로 연세대학교 철학과, 장로회신학대 신대원, 미국 Fuller Theological Seminary (신학 석사, 목회학 박사), 미국 센프란시스코 Theological Seminary (신학박사)를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남가주 동신교회 담임목사, 서울 영락교회 행정목사를 역임하고 현재 연동교회 담임목사와 장

로회 신학대학교 겸임교수인 이성희(1955~ )목사가 2004년 작사하였다. 찬송 곡은 경북 상주 출생, 연세대 음대 및 대학원 졸업, 독일 에센 Musik Hochschulle 수료, 영국 London Collegey of Music. FLCM Diploma , Canand Christian College 명예음악박사, 한국교회

음악협회 회장, 찬송가공회 위원, () 서울신학대 교회음악과 이문승 (李文承;1953~ )

교수가 2005년 작곡하였다.

 

찬양 플로로그

 

1절 십자가 지고 주님 가신 길

붉은 피 흘린 고난의 길

우리 죄 모두 지고 홀로가신 길

이 길은 고난의 길 승리의 길

 

1, 십자가 지고 주님 가신 길 붉은 피 흘린 고난의 길

 

예루살렘을 가면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라고 일컫는 십자가의 길이 있습니다. 십자가의 길은 예수님께서 빌라도로에게 사형 언도를 받은 법정에서부터 갈보리 언덕에서 죽으시고, 묻히신 무덤까지의 길을 일컫습니다. 다른 말로는 슬픔의 길, 탄식의 길이라고도 합니다. 십자가의 길은 불과 1km 남짓 되는 가까운 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골고다 언덕길을 십자가를 지고 오르시다 무려 14번이나 쉬셨습니다. 건장하신 30대 청년인 예수님께서 왜 그렇게 쓰러지고 넘어지고 쉬어야만 했을까요? 가야바 법정에서 사형선고를 받으시고 로마 군병들에게 심한 고문과 채찍질과 매질을 당하셨을 때 너무 많은 피를 흘렸기 때문입니다. 오죽 그 모습이 딱하고 처량하였으면 옆에 지나가던 구레네 출신 시몬을 붙잡아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지게 하였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 몸으로 걷던 예수님은 또 3번이나 쓰러지셨습니다.

 

메드럴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로마 군인들이 사용하는 채찍은 보통 39개의 땋은 가죽 줄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 땋은 가죽 줄에는 쇠구슬과 날카로운 뼛조각들이 박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채찍으로 등을 치면, 깊은 상처가 생기고 멍이 들게 됩니다. 채찍질이 계속되면 상처가 터지고 살이 찢겨져 나갑니다. 채찍질은 어깨에서부터 시작하여 종아리까지 계속됩니다. 그 때에 특히 등은 살이 적기 때문에 채찍질에 의해서 다 해어져 척추가 드러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태형이 계속되면 피부 밑에 있는 골격 근육까지 찢겨지게 되고 찢겨진 살은 피범벅이 된 채로 리본처럼 덜렁덜렁 매달려 있게 된다고 합니다. 3세기의 기독교 역사가였던 유세비우스의 글에 보면 태형을 당하는 사람의 정맥이 밖으로 드러났고, 근육, 근골, 그리고 창자의 일부도 노출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에 달리기도 전에 태형을 당하다가 죽었다고 합니다. 설령 죽지 않더라도 희생자는 극도의 고통을 느끼게 되고 많은 출혈로 인해서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 shock)' 상태에 빠지게 된다고 합니다. 저혈량성 쇼크라는 것은 많은 출혈이 계속될 때에 겪는 고통스러운 상태를 말하는데, 네 가지 현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첫째, 심장이 더 이상 피를 펌프질을 할 수가 없게 되고, 둘째로, 맥박이 약해지고 혈압이 떨어지며 정신이 몽롱해지거나 기절하게 되고, 셋째, 신장은 남아 있는 피의 양을 유지하기 위하여 소변을 만드는 일을 중단하고, 넷째, 몸은 흘린 피를 보충하기 위해서 물을 요구하기 때문에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서 내가 목마르다.”(19:28)고 하셨을 때에 저혈량성 쇼크 상태에 빠진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제 더 큰 고통은 십자가에 달렸을 때에 주어졌습니다. 손목에 못을 박은 다음에 예수님은 세워진 가로 막대 위에 끌어올려져서 발에 못이 박혔습니다. 또 다시 발에 있는 신경이 완전히 으깨졌고 손목에 못이 박혔을 때와 비슷한 고통이 주어지게 됩니다. 십자가에 달리게 되면 무엇보다 몸무게 때문에 팔이 늘어지게 된다고 합니다. 메드럴 박사에 의하면 약 6인치 정도 늘어났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때에 양 어깨도 탈골됩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 약 1000년 전에 다윗은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이 상황을 내다보면서 시편 2214절에서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라고 예언했던 것입니다.

 

이제 십자가에 달린 죄수는 서서히 질식해서 죽게 됩니다. 질식당하지 않고 숨을 쉬려면 십자가 위에 발을 세워야 합니다. 몸을 들어 올리려면 손과 발에 힘을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려면 발과 손목과 발의 통증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도를 더해갑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거친 나뭇결에 찢겨진 등은 더욱 더 긁히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고통스럽게 숨을 몰아쉬다가 더 이상 발에 힘을 주고 몸을 들어 올릴 수가 없게 되면, 호흡수가 줄어들면서 소위 호흡 산독증에 걸리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면서 결국 심장이 멎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 상태를 느끼셨을 때에 곧 운명하실 것을 예감하시면서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23:46)라고 외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큰 고통이 주님께 있었을 것인데, 그것은 하나님 아버지와 완전히 교제가 단절되는 영적인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과 하나님 아버지 사이에는 항상 친밀한 교제가 끊어진 적이 없었는데,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완전히 외면하셨습니다. 왜요? 지금 예수님은 온 인류의 죄를 대신 걸머지신 죄인의 신분으로 심판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와의 친밀한 교제가 완전히 끊어지는 것이 바로 지옥의 고통입니다. 정작 예수님을 더 고통스럽게 했던 고통은 바로 이와 같은 영적인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15:34)라고 외치셨던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십자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도대체 예수님은 왜 이런 끔찍한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며 돌아가셔야 했습니까? 이사야는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그처럼 끔찍한 고통을 당하면서 돌아가신 것은 우리의 죄 때문이라고!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5)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6)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의 머리에 가시면류관을 쓰시고, 손과 발이 못에 박히고, 옆구리에 창을 맞으신 것은 바로 저와 여러분들의 죄와 허물을 대신 갚으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주님이 지신 십자가가 저와 여러분을 위한 것임이 믿어지십니까? 이것을 믿는 믿음이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인격과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킵니다. 고난 주간 특별히 155십자가 지고의 찬양을 통해 붉은 피 흘린 채 고난의 길을 가신 주님을 묵상하며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하며 살아가는 주의 백성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찬송 예화: ‘십자가

 

이탈리아 움브리아주 페루자현 아시시(Assisi)에서 출생한 성자 프란체스코(Francesco, 1182~1226,10,03)는 십자가의 사랑을 깨달은 뒤 어느 날 떠오르는 아침 해를 바라보면서 오 주님! 제가 죽기 전에 꼭 두 가지의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먼저 저로 하여금 저의 육체와 영혼이 십자가의 고통을 체험하게 하시고 다음에는 예수님께서 우리 죄인을 사

하신 뜨거운 사랑을 저의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했다고 합니

.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신 오직 하나의 표상으로서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사랑

하신다는 무언의 말씀이요, 예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가를 증명해 주시는 보이는 웅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볼 때 하나님께서 인류를 향하신 크신 사랑의 높이를 우러러보게 되며 십자가야말로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표식임을 알게 됩니다(5:8). 그리스도의 군사인 성도들의 가장 큰 무기는 자기 십자가 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체험한 사람들은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려합니다. 그러나 현대교인들은 편히 주님을 믿고 주님을 따르려고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마가복음 1624절에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가 힘들어 보

이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의 은혜로 겸손히 주님을 따르다보면 그 안에서 행복과 기

쁨과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이것을 아는 자들이 십자가의 능력, 부활의 능력을 믿고 주님

을 따르는 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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