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28일(금)찬송큐티[전 3:1]“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제갈량과 쌍벽을 이루는 뛰어난 책사이자 명나라 건국의 일등공신인 유기가 자신의 지혜를 담아 쓴 ‘욱리자’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정나라 변방에 무엇이든지 만드는 솜씨가 좋은 장인이 한 명 살고 있었다. 살고 있는 마을이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라 우산을 만들면 돈이 되겠다고 생각한 장인은 3년 동안 갈고 닦아 최고의 우산을 만들었다. 그런데 그가 우산을 만들고나자 바로 장마가 멈추고 오랜 가뭄이 시작됐다. 장인은 이제 우산이 아니라 물을 푸는 양수기를 만들었다. 다시 3년이 지나 최고의 양수기를 만들었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비가 내려 양수기가 하나도 쓸모없게 돼버렸다. 다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