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10일(목)찬송큐티[시 32:1]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플랑드르의 유명한 화가 피터 폴 루벤스(Peter Paul Rubens)에게는 많은 제자들이 있었다. 바로크 시대 최고의 화가로 명성을 날린 루벤스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만이라도 보려고 온 유럽의 젊은 화가들이 모여들었다. 한 번은 루벤스가 제자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던 중 급한 일이 생겨 자리를 비웠다. 루벤스의 그림을 더 가까이서 보고 싶었던 제자들은 그림 가까이에 몰려들었는데 그중 한 명이 물감을 쏟아 그림에 얼룩이 생겼다. 모두가 당황하던 차에 한 제자가 용감히 붓을 들고 얼룩진 부분을 다른 그림으로 채우기 시작했다. 이왕 망친 거 어떻게든 혼이 덜 나려고 한 행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