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음악치료사반/주일설교

[스크랩] 어둠을 밝히는 빛

늘찬양 2013. 8. 29. 23:01



 
어둠을 밝히는 빛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요 9,  4)

 
 

    예수님께서 침을 뱉아 진흙으로 반죽을 하신다. 예수님은 이 특별난 조약을 소경의 눈 위에 바르신다. 게다가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처방하신다. 그러자  그 사람이 눈을 뜨고 빛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태어 날 때부터 봉사인 사람이 보게 된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소경들과 함께 목적지에 도달하실 수 있는 것처럼, 이 사람과 함께 빛을 보게되는 목표에 도달하신다. 예수님께서 사역하시는 곳에는 고통이 영원히 계속되지 않는다. 결국 소경인 사람에게 눈을 통해서 만이 아니라, 마음을 통해서까지 빛줄기가 들어간다. 그런데 예수님은 또 하나의 기적을 행하신다. 그 사람은 자기 병을 고쳐주는 사람에게서 구세주이라는 것을 알아본다. 예수님은 이전에 소경에게 엉터리 의사이자 마치 무당같이 보였다. 하지만 이제 그의 눈에 예수님은 "내가 세상의 빛이다" (5절)라고 말한 구세주이시다.

 

    예수님은 단지 속이고자 하는 도깨비 불이 아니며, 더군다나 차단하고자 하는 제동등도 아니고 단지 뒤만 비추는 미등도 아니다. 예수님은 그 앞에 어둠이 사라지게 하는 투광 빛이시다. 예수님이 수난 당하시는 밤에 조차도 이 빛은 꺼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 깊은 밤이 새로운 날의 시작이었기 때문이다.

    

   1970년 여름으로 기억합니다. 호롱불과 호야불로 살던 시골마을에 기적같은 전기불이 들어오던 때였습니다. 작은 전구에서 비쳐나오는 불빛으로 집안이 환하게 밝아옴은 물론이고, 온 세상이 밝은 낮과 같았습니다. 어둡기만 하던 온 시골 동네에 전기불이 밝혀진 것입니다. 그런데 이날 밤에 한 집에서 애석하게도 불이 꺼져 버렸습니다. 딸 일곱에 막내로 아들을 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이 가정에는 새로운 불빛의 광채가 사그라진 것이나 마찬가집니다. 이들에게 남은 것은 "나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부활절 아침에 예수님은 죽음의 어두움과 죽음 자체를 이기신 것입니다. 이 말씀이 그 가정에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생명의 불이 꺼지는 초상집에는 예수님의 말씀만이 남게 됩니다. 어둠의 자식으로서가 아니라 빛이신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는 빛의 자녀들이 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롬

 

요 9,  1 - 12,   요  18,  19 - 24     

 
배경 찬송은 국립합창단의 259장 찬송 "빛의 사자들이여"입니다.
 
 

출처 : 그리스도의 편지
글쓴이 : 그리스도의 편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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