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날 매월 5일은 월급날이다. 아내는 몸이 연약해서 나홀로 일터에 나간다. 오늘은 손목터널증후군으로수술을 받고 입원한 아내의 퇴원수속을 도우러 특별히 반차를 썼다. 혼자서도 수술을 잘 받아준 아내가 고맙다. 아내의 연약한 몸 자체는 나로 대신 강하게 만들어 늦은 나이에도 일하는 목회자로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아내는 나를 로또중에 로또라고 한다. 아마도 자신이 돈 먹는 하마라는 것을 대신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것 같다. 어떻든 나는 월급날 제일먼저 아내에게 한달 용돈을 쏜다.그리고 아내에게 뽀뽀를 받는다. 그 행복감에 신이나서 일한다. 그런데 이번달 월급통장에 찍힌 금액이나 지난해 찍힌 월급액이나 별 차이가 없어서 명세서를 자세히 살펴보니 의료보험을 비롯한 각종세금이 많이 올라서 그..